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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시진핑 대대적 인사 통해 군 완전 장악

중 시진핑 대대적 인사 통해 군 완전 장악

기사승인 2014. 12. 2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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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50여명 장성 자리 이동
성역 없는 사정을 통해 중국 군부의 대대적인 인사 요인을 불러 일으켰던 시진핑(習近平) 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드디어 대규모 인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무려 50여 명에 이르는 군단장급 간부(중장급)가 교체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진핑
최근 군 인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시진핑 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최근 군 장성들을 만나고 있는 모습. 이번 인사를 통해 군부를 완전 장악할 것으로 보인다./제공=신화(新華)통신.
중국 군부 정보에 정통한 베이징 소식통들의 22일 전언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쉬차이허우(徐才厚) 전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과 구쥔산(谷俊山) 전 총후근부 부부장의 비리 사건을 계기로 착수한 군 숙정 작업이 진행되면서 어쩔 수 없이 이어진 측면이 없지 않다. 그러나 어쨌든 이번 인사를 통해 중앙군사위 주석 자리까지 차지하고 있는 시 주석이 군부를 완전 장악하게 되는 것은 기정사실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시 주석이 직접 챙기는 이번 인사에서 가장 특징적인 것은 무장경찰(무경) 사령관과 정치위원을 동시에 교체한 조처가 아닌가 여겨진다. 무경의 경우 사령관에 왕닝(王寧)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정치위원에 쑨쓰징(孫思敬) 총후근부 정치부 주임이 각각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모두 시 주석에게 충성을 맹세한 인물들로 유명하다. 특히 쑨 주임은 총후근부에서 구쥔산 전 부부장의 비리 사건 조사에 공을 세운 것으로 알려진 만큼 시 주석 대신 무경 내부의 비리 척결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류레이(劉雷·57) 신장(新疆)군구 정치위원이 현 보직에 임명된지 1년 만에 란저우(蘭州)대군구 정치위원으로 발탁된 것도 주목을 요한다. 이밖에 인민해방군 총참모부 부참모장에 친웨이장(秦衛江) 중장, 총후근부 부부장에 후이수(胡宜樹) 중장, 총장비부 부부장에 리샹푸(李尙福), 제2포병 정치위원에 인팡룽(殷方龍), 해군 정치위원에 먀오화(苗華), 해군 부사령관에 왕웨이밍(王維明), 해군 부정치위원에 왕덩핑(王登平), 제2포병 부사령관에 장쥔샹(張軍祥)과 저우야닝(周亞寧) 중장 등이 이번 인사에서 이동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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