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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난동’ 바비킴, ‘TV 예술무대’ 하차…“자숙의 시간 갖겠다”

‘항공기 난동’ 바비킴, ‘TV 예술무대’ 하차…“자숙의 시간 갖겠다”

기사승인 2015. 01. 0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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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킴/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가수 바비킴이 MBC ‘TV 예술무대’에서 하차한다.


9일 ‘TV 예술무대’ 제작진은 “며칠 전 발생한 바비킴의 불미스러운 일로 시청자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친 점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바비킴은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자숙의 시간을 갖기 위해 프로그램 하차 의사를 전달해왔고, 제작진은 본인의 의사를 수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바비킴은 지난 7일 오후 4시 49분 인천을 출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대한항공 KE023편 기내에서 술에 취해 고성을 지르는 등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비행기는 현지시간으로 7일 오전 10시 13분에 도착했으며 항공사 측의 신고로 FBI와 샌프란시스코 공항경찰, 세관이 출동했다. 기내 난동과 성추행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은 바비킴은 미국 경찰의 재조사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바비킴의 소속사 오스카엔터테인먼트 측은 “바비킴이 비즈니스 석을 예약했지만 대한항공의 발권 문제로 이코노미 석으로 티켓이 바뀌었고, 대한항공 측에 지속적으로 항의했으나 항공사 직원들은 비즈니스 석이 비어있음에도 좌석을 교체해주지 않았다”며 “이에 바비킴이 기내에서 제공한 와인을 마셨고, 불미스러운 일들이 벌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바비킴이 ‘이유를 불문하고 이 상황을 인지하고 깊은 사죄를 드린다’고 전했다.  다시 한 번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현재 미국 현지에 소속사 직원을 급파해 바비킴을 최대한 빨리 귀국시키도록 진행 중이다. 추후 경찰조사가 있다면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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