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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젠 ‘삼성 Z1’, 인도에 최초 출시

타이젠 ‘삼성 Z1’, 인도에 최초 출시

기사승인 2015. 01. 1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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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Z1 (1)
타이젠 기반 스마트폰 ‘삼성Z1’./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타이젠 기반의 저가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인도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첫 글로벌 공략지로 인도를 선택하고, 라인업을 다양화해 현지 중저가 시장을 정조준했다.

삼성전자는 14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론칭 행사를 열고 타이젠 기반 스마트폰 ‘삼성 Z1’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개방형 멀티플랫폼 ‘타이젠’을 탑재한 ‘삼성Z1’은 인도에서 최초로 출시됐다.

‘삼성 Z1’은 타이젠 운영체제로 스마트폰 부팅·앱 실행 속도를 빠르게 했고, 인터넷 성능도 개선돼 웹페이지를 신속하게 불러와 데이터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현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하드웨어에도 공을 들였다. 이 제품은 4.0형 디스플레이, 1.2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듀얼 심카드, 1,500mAh 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또 초절전모드, SOS 알림 기능, 안티 바이러스 백신 등을 제공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A·E 시리즈의 새로운 모델 4종을 인도에 출시한 바 있다. 이달 출시한 스마트폰의 출시가는 한화로 9만~40만원에 불과하다. 올해 삼성의 스마트폰 전략이 중저가형 모델 다양화라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인도 시장은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 비해 성장 속도도 빠르고 잠재성이 크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인도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32%로 2013년 같은 기간 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또 지난해 인도 스마트폰 출하량은 2013년 같은 기간 대비 186% 이상 증가, 중국(31%)를 앞지르고 있다.

특히 샤오미 등 중국 저가 스마트폰 업체가 인도에서 큰 힘을 쓰지 못해, 현지 시장에 마이크로맥스외에는 뚜렷한 경쟁자가 없는 상황이다.

공략이 비교적 쉽고 시장 잠재성도 커, 삼성이 인도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기준 24%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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