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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건강관리 위한 실내운동 주의점은?

겨울철 건강관리 위한 실내운동 주의점은?

기사승인 2015. 01. 2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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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 혼탁한 공기는 오히려 건강에 위험… 실내공기 개선 적극 요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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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 탓에 겨울에는 야외운동보다 실내운동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다. 겨울철 건강관리를 위해 사람들이 헬스장에서 운동하고 있다./ 제공=지에스비
추운 날씨 탓에 야외활동이 줄고 있다. 하지만 건강을 위해 추울수록 챙겨야 하는 것이 운동이다. 같은 운동량이라도 겨울철 야외에선 관절이 경직되는 정도가 커지면서 각종 부상의 위험도 그만큼 커진다. 이럴 땐 실내운동을 통해 건강을 지키는 것이 방법이다. 특히 중장년층의 경우 급격한 온도차이로 인해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어 가급적 실내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 실내운동 시 주의할 점에 대해 알아본다.

◇충분히 근육 풀어주는 준비운동 필수
야외운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볍고 부담이 적다고 생각해 실내운동 시 준비운동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전문가들은 실내운동 전에도 준비운동은 필수이며,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준 뒤 운동해야 부상 위험이 낮아질 뿐만 아니라 그 효과도 높아진다고 조언한다. 걷기나 맨손체조 등 약한 강도의 준비운동부터 천천히 시작해보자.

자세를 가다듬어 몸을 유연하게 만들어주는 요가는 요즘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대표적인 실내 운동이다. 다양한 자세를 통해 평소 쓰지 않던 근육을 사용할 수 있는 데다 정신수양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 아무리 좋은 운동이라도 자신의 운동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잘못된 동작을 반복하거나, 무리하게 동작을 따라 할 경우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따라서 허리나 고관절이 약한 사람이라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역도와 체조 동작을 활용한 전신운동인 크로스핏(CrossFit)도 최근 떠오르는 실내 운동 중 하나다. 15분 간 약 900kcal를 소모하는 고강도 운동으로 최단 시간에 최대 효과를 낼 수 있어서다. 크로스핏 운동법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지만 격렬한 동작이 근육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어 평소 운동을 잘 하지 않던 사람이라면 유의해야 한다. 특히 여성의 경우 남성에 비해 뼈가 약하고 근육 양이 적기 때문에 무리한 운동을 할 경우 부상으로 이어지거나 관절과 근육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헬스장 공기 혼탁하면 즉시 환기 요청
실내운동을 하기 위해 흔히 찾는 곳이 헬스장이다. 운동기구가 다양하게 구비돼 있어 원하는 부위를 집중적으로 운동할 수 있어서다. 그러나 각 기구별 사용법을 제대로 숙지하지 않고 바르지 않은 자세로 운동을 지속할 경우 부상을 당할 위험이 있다. 반드시 헬스 트레이너에게 바른 자세와 정확한 사용법을 문의한 후 운동하도록 한다.

건강을 위해 헬스장 등 실내운동장을 찾았다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오염된 공기 때문이다. 각종 운동기구와 사람들로 들어찬 실내운동장의 공기는 일산화탄소·포름알데히드 등 각종 유해물질로 오염되기 쉽다. 운동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저녁시간에는 더욱 그렇다.

포름알데히드는 인체에 독성이 매우 강해 두통·현기증·천식 등 각종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실내공기 오염의 주요 원인 물질로 꼽힌다.

실제로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에 위치한 속초국민체육센터의 경우 헬스장 내의 혼탁한 내부 공기로 인해 이용객이 불편을 호소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달 초, 10일간 체육센터를 휴장했다.

지난해에는 서울 광진구가 지역 헬스장 등 공중위생업소 총 152곳의 공기오염도를 집중 점검하고 미세먼지·포름알데히드 등의 오염물질이 기준치 이상인 시설에 행정지도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친환경 기업 지에스비의 김황봉 이사는 “헬스장 이용 중 공기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될 경우 관리자에게 즉시 환기를 요청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어 “헬스장 공기를 개선하려면 잦은 환기와 공기청정기·공기항균기 도입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다각도로 진행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서울 서초구 대한생활체육연맹 시설과 강동구 길동에 위치한 헬스장에서는 지에스비의 ‘신바람 공기항균기’를 설치해 공기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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