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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입차 트렌드는 ‘고·소·영’

올해 수입차 트렌드는 ‘고·소·영’

기사승인 2015. 01. 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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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소형차' 출시 및 '영 마케팅' 강화
AMG GT
AMG GT / 제공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수입차 업체들이 올해 ‘고성능’과 ‘소형’ 신차를 잇따라 출시하는 동시에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하는 ‘영(Young)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기존 수입차 시장의 무게 중심은 ‘중대형’과 ‘40~50대’에 있었지만 최근에는 ‘소형’과 ‘20~30대’가 주류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2015년 고성능 차량 3종을 출시한다. A45 AMG는 2ℓ 터보엔진과 7단 변속기의 결합으로 최고출력 360마력과 최대토크 45.9㎏.m의 성능을 발휘한다. C63 AMG와 AMG GT는 V8 4ℓ 바이터보엔진으로 최고출력 475마력·최대토크 66.3㎏.m의 힘을 나타낸다.

폭스바겐코리아는 골프의 고성능 모델 ‘골프 R’을 선보인다. 이 차는 직렬 4기통 2ℓ TSI 엔진으로 최고출력 300마력과 최대토크 38.8㎏.m의 성능을 낸다. 포드코리아도 최고출력 441마력과 최대 토크 55.3kg.m을 발휘하는 머스탱 GT를 시장에 내놓는다.

이와 함께 수입차 업체들은 소형차 시장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그동안 중대형 모델로 수익성을 극대화했지만, 최근에는 볼륨 모델인 소형차로 양적 성장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우디코리아는 엔트리 모델 ‘A1’을 출시한다. 이 차는 아우디 고유의 디자인과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가격(유럽 기준)은 2000만원대 초반으로 저렴하다. BMW코리아는 자사 최초로 전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한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를 내놓는다.

피아트는 하반기에 도심형 크로스오버 모델 친퀘첸토X(500X)를 출시할 예정이다. 9단 자동변속기와 4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해 활용성·주행안정성·연비효율이 뛰어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20~30대를 타깃으로 하는 ‘영 마케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지난해 수입차 구매자의 46%를 차지할 정도로 이들은 중요한 고객층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업체들도 전시장을 벗어나 젊은 층이 많이 찾는 장소에 팝업 스토어를 오픈하고 있다.

MINI는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IFC몰에서 ‘뉴 MINI 5도어 컬래버레이션 엠펍’을 다음달까지 운영한다. 뉴 MINI 5도어를 직접 경험할 수 있으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증샷을 올리면 MINI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달 말까지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용평리조트에서 ‘제타 프리미엄 라운지’를 운영한다. 이 외에도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 길에 자사의 브랜드와 북유럽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카페 ‘더 하우스 오브 스웨덴’을 4월 21일까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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