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비밀레서피] 약, 제대로 알고 먹지 않으면 오히려 독 된다? “약 복용법은?”

[비밀레서피] 약, 제대로 알고 먹지 않으면 오히려 독 된다? “약 복용법은?”

기사승인 2015. 01. 29. 06: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집에 소화제, 진통제, 해열제 같은 상비약 몇 개쯤은 갖춰 놓고 계시죠? 하지만 의사의 처방 없이 쉽게 구할 수 있는 '일반 의약품'을 무턱대고 복용할 경우 몸에 독이된다는 점 알고 계시나요? 지난해 10월28일 방송된 MBN '엄지의 제왕'에서는 올바른 약 사용법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 일반의약품 복용법

1. 아스피린
아스피린은 '일반 의약품'이기 때문에 의사의 처방 없이도 구입이 가능합니다. 특히 아스피린 복용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아스피린이 필요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바로 심장·혈관 질환자, 위험요인이 많은 사람입니다. 

신동진 한의사는 "당뇨 환자에게는 아스피린이 무용지물일뿐더러 심혈관계의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아닌 촉진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 최근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과 연구자료를 보면 당뇨 환자가 아스피린 복용 시 심혈관 질환 발병률이 높아졌다"며 "당뇨 환자일경우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분들이 많은데, 심혈관계의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아스피린을 복용한다는 건 오히려 역작용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위장 질환 환자와 임산부는 아스피린 복용을 주의해야 하며 아스피린을 다른 소염진통제와 함께 복용할 경우 위장 건강이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또 술과 복용할 경우에는 위장출혈이 더 위험해집니다.

2. 연고
오래두고 쓰는 대표적인 약인 '연고', 연고에는 스테로이드 성분이 다 다르기 때문에 강도를 알고 써야 하는데요. 손바닥·발바닥같이 피부가 두꺼운 곳에는 스테로이드 강도가 높은 연고를 발라야 합니다. 하지만 이 연고를 얼굴에 바를 경우 얼굴에 피부염이 생길 수 있으며 얼굴에 바르는 연고를 손가락·발바닥에 바르면 효과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연고처방 시 '사용부위'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 유효기한 확인
 
약도 유효기한 있기 때문에 유효기한을 반드시 확인한 후 복용해야 합니다. 알약의 유효기간은 약 2년, 가루약은 약 2주, 물약은 1주~2주인데요. 약의 색이 변하거나 점성이 생긴 경우 절대 드시면 안됩니다. 특히 약을 냉장고에 보관하면 유효기간이 늘어난다고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일부 냉장보관 약 외에 대부분 약은 실온 보관이 필수입니다. 냉장 보관한다고 약의 유효기간이 늘어나지 않습니다.

또 약을 다른 사람과 나눠 먹는 분들도 계신데요. 위궤양 환자가 소염진통제를 복용할 경우 위출혈을 유발하기 때문에 약을 나눠 먹으면 심각한 부작용이 올 수 있습니다.

△ 독이 되는 약 궁합

1. 소화제·변비약·해열제+우유
약은 물과 함께 먹어야 하는데요. 우유를 마실 경우엔 약을 먹은 후 적어도 30분 후에 먹어야 합니다.

2. 진통제+커피·콜라
진통제와 카페인 성분이 들어있는 음료를 함께 먹을 경우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감기약+자몽 주스·과일주스
감기약을 주스와 함께 먹으면 갑자기 혈압을 떨어뜨릴 수 있으니 시간차를 두고 주스를 먹어야 합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