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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일본인 인질 고토 ‘24시간 남았다’ 경고...일본, 24시간 기점 “모른다”

IS 일본인 인질 고토 ‘24시간 남았다’ 경고...일본, 24시간 기점 “모른다”

기사승인 2015. 01. 28.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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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IS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 출처=ANN뉴스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24시간 내 여성 테러리스트를 석방하지 않으면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後藤健二·47)와 요르단 공군 조종사를 처형하겠다고 경고한 가운데 일본 정부 고위관계자가 24시간의 기점이 되는 시간은 “모르겠다”고 말했다.

28일 아사히신문은 이날 새벽 공개된 고토의 새로운 사진과 함께 영어로 “24시간 내 사지다 알 리샤위를 석방하지 않으면 일본인과 요르단인 인질을 처형하겠다”는 내용의 동영상을 일본 정부가 확인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IS가 석방을 요구하는 알 리샤위는 2005년 요르단 암만 호텔 테러를 기도한 범인이다.

또한 이 정부 관계자는 고토의 새로운 이미지와 관련해 “확인중이지만, (고토인 것이) 거의 틀림없다”고 말했다.

이날 새벽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도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요르단 정부에게 오늘까지 협조요청을 하고있으며, 앞으로도 그 정책에 변함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총리에게 보고했다”고 말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도 이날 새벽까지 관저에서 대기하다가 인접한 관저에서 스가 관방장관을 비롯한 외무성 간부들과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의 영상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영상도 과학경찰연구소에서 분석을 진행하고 요르단 정부와도 서둘러 대응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단, 아사히는 IS가 요르단에 수감된 사형수의 석방을 요구하는 만큼, 일본 정부가 독자적으로 취할 수 있는 선택지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미 일본 정부 내에서 “요르단의 일에 일본이 이러쿵저러쿵 말을 할 수도 없다”며 한계를 인정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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