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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일본인 인질 고토 어머니 심경은 “돌려보내주신다면...”

IS 일본인 인질 고토 어머니 심경은 “돌려보내주신다면...”

기사승인 2015. 01. 2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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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토어머니
IS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의 어머니 이시다 준코는 지난 23일 NHK의 방송을 통해 “겐지는 IS의 적이 아니다”며 눈물로 아들의 석방을 호소했다. 출처=유튜브 캡처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24시간 내 여성 테러리스트를 석방하지 않으면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後藤健二·47)와 요르단 공군 조종사를 처형하겠다고 경고한 가운데 고토의 어머니가 이와 관련한 심경을 밝혔다.

28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고토의 이시다 준코(石堂順子·78)는 이날 새벽 0시 40분께 도쿄도(東京都) 고가이네시(小金井市)의 자택에서 취재진들에게 “아들을 용서해주세요. 저에게 돌려주세요”라고 호소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시다씨는 편한 차림으로 말을 고르는 듯 눈을 내리뜨며 심경을 밝혔다.

전날 공개된 고토의 동영상과 관련해서는 “(고토가) 너무나 절박한 듯한 표정이어서, 걱정하는 마음을 넘어서 버렸다”고 힘없이 말했다.

이어 IS와 관련해서는 “(고토를) 돌려보내주신다면 감사하겠다. 증오하거나 하지 않는다”며 “나는 아무 힘도 없지만 가능한 일을 하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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