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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국 땅값 1.96%↑…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작년 전국 땅값 1.96%↑…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기사승인 2015. 01. 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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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세종시 상승 주도…토지거래량 17.9%↑ 2006년 이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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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국토교통부
작년 한해 전국 땅값이 전년대비 1.96%나 올라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세종시(4.53%)의 경우 행복도시 개발 호재로 대구 달성군(4.71%)에 이어 작년 한해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상승했고, 거래량(57.6%)도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의 땅값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수도권이 1.91%, 지방은 2.06% 올라 전년대비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고 28일 밝혔다.

수도권 중에서도 서울(2.66%)은 2013년 9월부터 16개월 연속 소폭 상승을 이어가고 있고, 경기(1.24%)·인천(1.35%) 지역은 전국 평균을 하회했다.

지방은 세종시가 4.53% 상승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제주(3.73%), 대구(3.15%), 경북(2.42%), 부산(2.28%), 경남(1.97%)이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시군구 단위로 살펴보면 대구 달성군 땅값이 전년보다 4.71%나 올라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테크노폴리스, 사이언스파크 등의 개발 등이 지가상승의 주요인이라는 평가다.

반면 인천 강화군(△0.11%)은 개발사업 부진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용도지역별로는 모든 용도지역이 상승한 가운데, 주거지역(2.40%)·계획관리지역(2.07%)·공업지역(1.87%) 순으로 올랐다.

지난해 연간 전체 토지거래량은 총 264만필지로 전년대비 17.9% 증가해, 2006년 이후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중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총 100만필지로 2013년 대비 1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국 시·도에서 모두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어난 가운데 세종시(57.6%)의 증가폭이 가장 컸고, 제주(31.6%)·서울(31%)·인천(22.9%) 순으로 거래량 증가가 두드러졌다.

용도지역별로는 상업지역(27.4%)·주거지역(22.7%) 순으로 일제히 증가했으며, 이용상황별로도 공장용지(27.5%)·기타(20.9%)·대지(19.9%) 순으로 모든 지목의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지난해 전국 지가 상승률(1.96%)은 2007년 이후 7년 만에 물가상승률을 웃도는 수준으로 전환된 것이다”면서 “전국 땅값이 2010년 11월부터 50개월 연속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전국 지가가 안정적인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가변동률과 토지거래량에 대한 상세 자료는 ‘R-ONE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www.r-one.co.kr),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 또는 ‘국토교통 통계누리’(sta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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