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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대학생, 월세보증금 1400만원·매월 50만원 지출

수도권 대학생, 월세보증금 1400만원·매월 50만원 지출

기사승인 2015. 01. 2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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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대학생 원룸 실태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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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대학생 월세보증금 비율.
수도권 대학생들이 지급하는 원룸 월세보증금은 평균 14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세와 관리비를 합쳐 지출하는 금액은 약 50만원이었다.

28일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수도권 거주 대학생 세입자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09%)에 따르면 대학생 평균 월세보증금으로 1418만원을, 월세로 42만원을, 월 관리비로 5만7710원을 냈다.

월세보증금은 500만원 이하가 전체 53.2%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500만원 초과 1000만원 이하 22.8%, 2000만원 이하 12.5%, 1000만원 초과 2000만원 이하 11.4% 등의 순이었다.

월세로 41만∼50만원을 부담하는 세입자는 전체 24.1%였으며 50만원 이상을 부담하는 대학생들도 19.3%로 적지 않았다.

이 가운데 77.6%는 월세와 별도로 매달 관리비를 납부했다.

월 관리비는 3만원 초과 5만원 이하가 30.6%로 가장 많았으며 2만원 이하 21.3%, 8만원 초과 19.3%로 그 뒤를 이었다.

관리비를 납부하는 원룸세입자 대학생의 43.3%는 관리비 납부에 부담스러워 했으며 37.5%의 대학생이 실제 소요되는 금액보다 관리비가 많다고 인식했다.

이와 함께 세입자 권리에 대한 대학생들 인식수준도 전반적으로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를 통해 2명 중 1명꼴인 53.4%가 전입신고를 하지 않았다. 근저당 미확인 계약도 42.0%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계약하는 대학생도 16.8%를 기록했으며 계약서를 보관하지 않는 대학생도 6.8%에 육박했다.

청년위 관계자는 “대학생·청년 원룸 세입자들이 적지 않은 주거비를 부담하고 있다”며 “대학교 기숙사 신축·행복주택 등 공공임대주택이 대학생들에게 주거대안이 될 수 있도록 대학·지역사회의 깊은 관심이 필요하며 정부도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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