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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학개론] 내가 연애 못 하는 이유 “콤플렉스-자기방어-사랑의 상처-특별한 조건 때문(?)”

[연애학개론] 내가 연애 못 하는 이유 “콤플렉스-자기방어-사랑의 상처-특별한 조건 때문(?)”

기사승인 2015. 02. 0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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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 : 열정과 애정’ 스틸컷  

 ‘나는 왜 연애를 못 할까?’라고 묻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들의 공통적인 말은 “나 눈도 안 높은데…”라고 말하면서 자신이 왜 진짜 연애를 못 하는지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런데 “나 눈 안 높아”라고 말하는 자체가 자신의 ‘기준’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그런 기준이나 조건 때문에 연애를 못 하거나 일이 좋아서, 또는 옛사랑의 상처나 자기방어로 연애를 못 할 수도 있다.

주변 커플들은 다 행복해 보이고 믿었던(?) 친구마저 커플이 된 지금, ‘자신이 왜 연애를 못 하는지’ 되돌아보자.

/사진=영화 ‘퀸카로 살아남는 법’ 스틸컷

 

“콤플렉스”
말 그대로 누구나 자신의 신체나 외모에 콤플렉스가 있다. 쉽게 호감을 줄 수 없는 외모라면 ‘외모’가 먼저 보이는 소개팅을 통해서는 사람 만나기가 조금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자신의 콤플렉스를 다른 무엇인가로 대체해 그 콤플렉스를 뛰어넘어야 ‘내 사람’을 만날 수 있다. 외모를 뛰어넘는 자신만의 매력을 어필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분명 그 매력을 알아보는 그, 그녀가 당신의 ‘짝’이다.  
 
“자기방어”
‘자기방어’가 강한 사람들은 자신을 낮게 평가하며, 승부욕이 없다. 한 번 대쉬했다가 그, 그녀가 별로 호감을 보이지 않으면 ‘싫으면 말고’란 생각을 하면서 상대방에 대한 마음을 쉽게 접는다.
 
이런 사람들은 누군가에게 열정적으로 대쉬한 적이 없다.

자신의 마음을, 그리고 인내심을 가지고 상대에게 좋아한다고 표현하지 않으면 ‘내 인연’을 만들기 어렵다. ‘거절’당하기 두렵다는 생각을 버리고, 자존감을 높여라. 사랑을 고백하는 것 자체가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한 방법이다.  

/사진=영화 ‘러브 앤 드럭스’ 스틸컷

 

“옛사랑의 상처”

옛 연인에게 너무 많은 상처를 받았다면, 또 다른 누군가를 만나기가 두렵다. ‘트라우마’를 쉽게 극복하기는 힘들겠지만, ‘그런 사람’을 최소한 걸러낼 수 있는 ‘필터링’은 생겼다고 생각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날 용기를 내보자.

“사랑보다는 일”
지금 30대 중후반을 넘어선 여성들은 그 당시 사회생활을 해서 승진하려면 오롯이 일에만 전념했어야 했다. 그만큼 여성에게 사회의 벽은 지금보다 훨씬 높았다.   

이제 일로써 안정적인 위치를 얻어서 연애하려고 보면, 괜찮은 사람은 이미 ‘임자 있는 몸’이 되었다. 

일하면서 자신의 기준도 높아졌고 ‘나와 어울리는 남자’를 찾다 보면 더욱 남자 만나기가 신중해진다. 

그리고 ‘똑소리’ 나는 커리어우먼을 부담스러워하는 남자들도 많아서 더욱 연애는 어려워진다. 

이런 여성들은 일단 어떤 ‘기준’을 정하지 말고, 동호회나 모임 등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교류하는 것이 연애하는 것보다 먼저이다. 

/사진=영화 ‘섹스 앤 더 시티’ 스틸컷

 

“연애 흥미 없어”

솔로 중에서는 일이 더 좋아서 남자나 여자에 연연해하지 않는 사람도 많다. 친구들의 연애 얘기를 들으면 ‘왜 저렇게까지 얽매이나 싶은 생각’에 그들이 한심하기까지 하다.
 
반전은 ‘연애에 흥미가 없다’고 하지만, 정말 사무치게 외로울 수도 있는 양면성이 있다. 다만 아직 이상형이 나타나지 않았을 뿐.

일단 ‘연애는 흥미 없다’는 그 가치관부터 다시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 ‘연애는 흥미로워서 한 번 도전해볼까’라는 생각으로 바꿔라.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난다면, ‘한심하게 생각했던 친구들의 모습’이 자신의 모습과 오버랩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맞이하기도 한다.

 
“개인주의 성향”
연애를 못 하는 사람 중에는 주변의 친구들이 애인이 생기거나 결혼하면서 ‘나 홀로’ 즐기는 생활을 하다가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진 경우도 있다. 그래서 ‘혼자’가 더 편하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셀프족’이 증가했다고 하지만, 하나보다는 둘이 있을 때 더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고 함께 추억을 쌓아나가는 것 또한 즐겁다.
 

/사진=영화 ‘서른아홉 열아홉’ 스틸컷

 

“사랑을 재다”

나이가 들수록(?) 사람 만나기가 어려워지고, 그러다 보니 이것저것 잴 것도 많고, 또 다른 사람의 ‘눈’을 의식하다 보니 생각도 많아지면서 가볍게 누군가를 만나는 것도 부담스럽고, ‘사람’을 만나기 전부터 너무 많은 생각을 한다.
 
이런 사람은 ‘자신을 더 많이 좋아해 주는 사람’을 만나면 본인이 가지고 있는 고민이 어느 정도 해결되지만, 나를 드러내지 않고는 나를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특별한 조건”
‘내 여자는, 내 남자는 이것만은 이랬으면 좋겠다’는 특별한 조건을 가진 사람이 있다.
 
즉, 다른 건 다 이해할 수 있는데, 딱 한 가지만은 양보 못 하는 조건이 있다. 예를 들면 키, 학벌, 직업, 외모, 종교관, 지역, 정치적 관심사 등이 해당된다. 

그런 조건을 내세우면 사람 만나기는 더 어려워진다. 그래서 상대방을 만났을 때, 그 조건 하나가 안 맞아서 주저하는 경우도 있다.

조건을 양보할 것인가. 사랑을 양보할 것인가를 선택해야 한다. 

/사진=영화 ‘친구와 애인사이’ 스틸컷

 

사랑은 스펀지처럼 슬며시 다가오기도 하고, 때로는 강렬하게 ‘내 사람이구나’를 알게 되는 경우도 있다.

어떤 기준이나 조건의 ‘틀’에 자신의 사랑이나 인연을 묶어두지 말고, 스펀지처럼 오는 인연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라. 또 강렬하게 다가오는 사람에 대해서도 ‘틈’을 보여줘라.  

‘나는 왜 연애를 못 할까’라고 고민만 하지 말고, ‘내 인연’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나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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