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국제테러·피랍…‘해외안전여행 어플·영사콜센터’ 이용하자

국제테러·피랍…‘해외안전여행 어플·영사콜센터’ 이용하자

기사승인 2015. 02. 13. 15:5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외교부 '해외안전여행'…체포구금·인질피랍·테러시 현지 긴급구조, 인근 공관 찾기 기능
영사콜센터, 외교부 문자로 간편연결…긴급 통역서비스·신속해외송금지원 등 제공
해외안전여행
최근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일본인 인질 2명을 참수한데 이어 요르단 조종사도 잔혹하게 화형 살해했다. 또 필리핀에서 올해만 벌써 4번째 한국인 피살소식이 전해지는 등 해외여행 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외교부는 해외여행 때 도난·부상·체포구금·인질피랍·테러 등 사건 사고에 휘말렸을 경우 이에 대처할 수 있는 매뉴얼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해외안전여행’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여행 전 이 어플을 미리 받아놓으면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대응 매뉴얼과 현지 긴급 구조, 인근 공관 위치 찾기 기능 등을 제공받아 대처 방법을 상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또 어플은 긴급한 상황에서의 초동대응을 위한 비상연락처를 제공하고 있다. 외교부 영사콜센터와 전 세계 170개 국가의 재외공간, 110여개 국가의 경찰·화재·구급차 신고번호 등이 있고, 국내 11개 여행자 보험사와 국내 취항 56개 항공사, 9개 주요 카드사 등이 있다.

해외안전여행0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어플리케이션에서 체포구금· 인질피랍· 테러 카테고리 중 ‘인근 공관 위치 찾기’를 하면, 내 위치의 경도/위도 표시와 함께 주변에 있는 공관의 위치를 찾아준다. (왼쪽 사진) 영사콜센터, 현지 긴급구조 카테고리에서 국가별 공관에 따른 현지 연락처를 바로 알 수 있다. (오른쪽 사진)
무엇보다 치안 불안지역을 여행할 때에는 사전에 현지 공관에 신고하여 비상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다. 이를 위해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제도 중 ‘영사콜센터’를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외교부에서는 현지 입국과 동시에 자동으로 영사콜센터에 대한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있으며, 위급 시 이 문자의 통화버튼을 누르면 바로 영사콜센터와 연결된다.

이용방법은 △국내에서 이용시: 02-3210-0404 △유료연결: 현지국제전화코드 +822-3210-0404 △무료연결: 현지국제전화코드 +800-2100-0404 등이다.

또 영사콜센터를 통해 긴급 통역서비스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영사콜센터에 전화를 하면 통역상담사를 연결해 민원인과 현지인이 통화하는 방식으로 통역이 이뤄진다.

이외에도 해외 재난대응, 사건·사고 접수, 해외안전여행 지원, 신속해외송금 지원, 영사민원 등에 관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05년 개소 당시 연간 상담건수가 6만여건에서 2013년 약 27만건으로 급증했고,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 서비스품질지수 평가에서 8년 연속 중앙정부 부문 ‘한국의 우수 콜센터’로 선정되는 등 영사콜센터 서비스의 인지도와 질이 높아지고 있다.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대학생 서포터스로 활동 중인 김예빈(23·성신여대·서포터스 9기 수도권4팀)씨는 “해외여행 중 위급상황이 있었는데 외교부에서 받은 문자로 영사콜센터와 연락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며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또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안전 정보를 미리 숙지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표> 해외 체포구금·인질피랍·테러 관련 대처 매뉴얼

대처 방법
체포구금 ● 성급한 정황 시인 또는 낯선 서류에 서명은 삼간다.
- 해외에서 발생한 사건·사고에 대한 관할권은 해당 체류국에 있어 그 나라의 사법·행정 절차에 따라 수사·사건처리·재판이 진행되고 그 결과에 따라 처벌을 받는다.
 ※ "영사관계에 관한 비엔나 협약 제 36조"에 따라 세계 대부분의 국가가 체포 사실을 국적국 외교공관에 통보할 의무를 가진다.
 ※ 통역과 변호사 선임에 대한 안내는 재외공관에서 받을 수 있으며 비용은 본인이 부담한다.
● 사고 난 장소의 위치를 모를 경우 어플의 '내 위치 찾기'로 주소를 알아낸 후 공관에 도움을 요청한다.
인질피랍 ●평정심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지나친 저항이나 자극적인 언행은 삼간다.
  - 납치가 되어 인질이 된 경우 자제력을 잃지 말고 납치범과 대화를 지속하여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도록 한다.
  - 위치 추적이 가능하도록 휴대폰을 켜둔다, 
●허위 진술 등 의심스러운 행동은 위험하다.
  - 여권이나 여행 목적 등을 묻는 경우, 허위로 진술해서 그들의 의심을 사는 행동은 삼간다.
●건강상태 유지하기
 - 몸값 요구 등 그들의 목적 달성을 위해 육성녹음을 하거나 사진 비디오 촬영, 서명 등을 요구할 때는 순수히 응하는게 좋다.
 - 방치된 물건 등에는 절대 손대지 않는다.
테러 ●테러 위험지역 회피
  - '여행경보제도',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국가별 안전정보'를 통해 방문국의 치안상황을 사전에 알아보고, 특히 이슬람교도 거주지역이나 반정부군 활동 지역은 가급적 여행하지 않도록 한다.
●바닥에 엎드려 심장, 두개골 등 보호
 - 엎드릴 때는 양팔과 발꿈치를 옆구리에 붙여 폐, 심장, 가슴 등을 보호하고 손으로 귀와 머리를 감싸 보호한다.
 - 생화학 가스가 살포된 경우, 손수건 등으로 코와 입을 막고 호흡을 중지한 채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으로 속히 현장을 이탈한다.
- 위치 추적이 가능하도록 휴대폰은 켜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