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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 테러 용의자, ‘샤를리’ 테러에 고무” 덴마크 수사당국

“코펜하겐 테러 용의자, ‘샤를리’ 테러에 고무” 덴마크 수사당국

기사승인 2015. 02. 1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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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 총격 테러 용의자가 약 한달 전 프랑스 파리 테러 사건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덴마크 수사 당국이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수사를 총괄하는 것으로 보이는 코펜하겐 보안정보국(PET)의 옌스 마드센 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용의자는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와 다른 테러조직들의 전투적 이슬람 정치 선동에 고무됐을지 모른다”라는 의견을 내놓았다고 AFP 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이 용의자는 이슬람 풍자화가를 노린 카페 테러에 이은 유대교회당 인근 총격 후 이날 새벽 경찰에 총을 쏘며 맞서다 사살당했다.

코페하겐 수사 당국은 숨진 용의자가 정보 당국에 인지돼 감시망에 이미 올라 있던 코펜하겐 출신 인물이라고도 밝혔다고 독일 주간 슈피겔 온라인판이 보도했다.

마드센 국장은 그러나 용의자가 시리아, 이라크 등 분쟁국들에 다녀온 경험이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며 이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이번 범행 배후에 IS 같은 이슬람 극단 세력이 자리했는지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수사 당국은 또 일단은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지만, 코펜하겐 이외 지역들로도 수색 범위를 넓혀 사건 연루 세력이 있을지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이를 두고 “수사의 일부”라고만 설명하고 더 이상 세부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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