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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 대통령 ‘정적’ 피살 각국 비난…모스크바, 추모행사 불허

푸틴 러시아 대통령 ‘정적’ 피살 각국 비난…모스크바, 추모행사 불허

기사승인 2015. 02. 2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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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인 보리스 넴초프의 피살사건을 향한 각국의 비난과 애도가 쏟아지고 있다.

28일(현지시간) AFP 통신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넴초프의 죽음에 대해 “비열한 살인”이라고 비난했다고 전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을 향해 “이번 암살과 그 가해자를 확실히 밝혀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도 “혐오스러운 살인”이라며 “넴초프는 지칠 줄 모르는 용감한 민주 투사였다”라고 애도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사건 직후인 전날 “잔혹한 살인”이라고 비난하면서 러시아 정부에 신속하고 공정하며 투명한 수사를 요청했다.

한편, 모스크바시(市) 당국은 러시아 야권의 넴초프 추모집회를 허락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은 앞서 시당국에 모스크바에서 3월1일 열 예정이던 반정부 시위를 넴초프 추모집회로 대체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시당국은 사전 통보가 없었다며 행사를 대체하는 것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야권은 이에 추모행사 강행의 뜻을 재확인,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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