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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아바야 입지 않아....2010년 독일 총리도,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안입어

박근혜 아바야 입지 않아....2010년 독일 총리도,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안입어

기사승인 2015. 03. 04.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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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강소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가장 보수적인 무슬림(이슬람교도)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이슬람 여성들의 전통 복장인 '아바야(Abayah)'를 입지 않는다.


4일 뉴시스에 따르면 첫 번째 순방지인 쿠웨이트를 떠난 박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오후 킹칼리드 국제공항을 통해 사우디에 입국했다.


박 대통령의 차림은 평상시 자주 입던 짙은 잿빛 재킷과 바지 차림이었다.


사우디는 국민 대다수가 무슬림으로 이슬람권 국가 중에서도 가장 보수적인 이슬람 율법을 엄격하게 지키고 있다. 여성들이 외출할때 눈을 제외한 얼굴 전체를 가리는 니캅과 전신을 덮는 아바야 착용을 요구한다. 외국인 여성들도 예외는 아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정부 대표단으로 참석하는 고위직 여성에 대해서는 전통의상 착용을 강제하지 않는 규정에 따라 아바야를 입지 않았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2010년 사우디를 방문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역시 아바야를 착용하지 않았다.

사우디는 박 대통령의 여성 경호원들에 대해서도 근접 경호상 편의 등의 이유로 아바야를 강제하지 않는 예외를 허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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