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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때] ‘빨간마후라의 영웅’ 김영환 공군준장 순직

[오늘, 그때] ‘빨간마후라의 영웅’ 김영환 공군준장 순직

기사승인 2015. 03. 0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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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김영환 공군준장
2015년 3월 5일은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가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행사 참석 도중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로부터 공격을 받아 얼굴 등을 크게 다쳤습니다. 김씨는 과거 일본 규탄 관련 활동을 왕성하게 하다가 최근 미국을 정조준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번 사건은 동맹국에 주재하는 미국 대사가 처음 테러를 당한 셈이어서 한미관계에 미칠 파장이 우려됩니다.

그렇다면 과거 ‘이날’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먼저 한국 공군 창설의 산파역이자, 최초의 전투기 조종사였던 김영환 공군준장이 1954년 이날 전투기를 몰고, 강릉기지로 향하던 중 악천후 때문에 34세 젊은 나이에 순직했습니다. 그는 국방경비대에서 중대장과 통위부 정보국장 대리로 일하면서 공군 창설에 큰 기여를 했는데요.

특히 1951년 제1전투비행단 대령일 때 북한군이 게릴라 활동을 벌이던 해인사 부근을 폭격하라는 명령을 받았지만 끝내 폭격하지 않아, 팔만대장경 등 국보급 문화재를 지켜냈습니다. 김 준장은 전투기 탑승 때마다 빨간 머플러를 매고 다녀, 이것이 널리 유행하게 되면서 공군 조종사의 상징이 됐습니다.

또 1946년 이날은 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가 ‘토지개혁에 관한 법령’을 공포했습니다. 지주의 토지를 몰수해 노동자와 토지없는 농민에게 무상분배하고, 농민의 지주에 대한 부채를 취소하며 관개시절, 산림 등을 몰수해 국유화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1953년 스탈린 소련 수상이 73세의 나이에 뇌일혈로 사망했습니다. 30년동안 세계최초의 사회주의 국가 소련의 지도자로 군림해 온 스탈린의 죽음은 모스카바 전역이 침통에 빠뜨렸는데요. 그가 통치하던 30년은 러시아와 소련의 역사에서 가장 영웅적인 시대이면서 동시에 가장 끔찍했던 시대였습니다.

2000년에는 복제돼지가 세계 최초로 영국에서 탄생했습니다. 복제양 돌리를 만들었던 영국의 로슬린연구소 소속인 PPL세러퓨틱사는 다섯마리의 복제 암컷 돼지를 만들었다고 밝혔는데요. 돌리와 비슷한 방법인 핵이식을 통한 체세포 복제방식으로 탄생했습니다.

한편 2004년 이날은 세계 최고령 남성으로 기네스북에 기재된 스페인의 몰씨가 114세 일기로 삶을 마감했고, 2010년은 2차세계 대전 당시 나치 점령하 프랑스에서 레지스탕스 요원으로 맹활약하면서 연합군 병사 102명의 목숨을 구한 여성 전쟁 영웅 앙드레 필이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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