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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리퍼트 대사와 언제 통화하나?

박근혜 대통령, 리퍼트 대사와 언제 통화하나?

기사승인 2015. 03. 0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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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모든 방안 검토", 긴급NSC "한미동맹 굳건 재확인, 미국과 긴밀협력"…외교사절 신변 안전조치·외교시설 경계 강화
청와대는 5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피습 사건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과 통화 계획에 대해 “모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이번 리퍼트 대사 피습 사건을 계기로 외교사절에 대한 신변 안전 조치와 외교시설 경계조치를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이날 리퍼트 대사 피습 사건에 대해 “정부는 이번 사건이 리퍼트 대사에 대한 공격일뿐 아니라 한미동맹에 대한 공격으로서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면서 “굳건한 한미동맹은 추호의 흔들림이 없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이번 사건에 대한 대응책을 협의했다.

청와대는 “앞으로도 동맹관계의 지속 발전을 위해 미국과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한민구 국방부 장관,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황부기 통일부 차관,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 김규현 NSC사무처장, 김수민 국가정보원 2차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이번 사건 범인의 지금까지 반미·종북 행적 여부와 함께 그동안 활동에 대한 철저한 조사, 배후세력 존재 여부 등의 수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법에 따른 엄정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번 사건처럼 우리 사회의 헌법적 가치를 부정하는 세력 등에 의한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근본적 대책을 마련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무엇보다 리퍼트 대사 피습 사건이 한미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한미관계에 대한 영향 분석도 집중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 4개국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도 이날 세 번째 방문국인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에서 피습 사건을 보고 받았다. 박 대통령은 “이번 사건은 주한 미 대사에 대한 신체적 공격일 뿐만 아니라 한미동맹에 대한 공격으로서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고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이 전했다.

청와대 핵심 참모들은 서울과 아부다비 현지에서 긴급회의를 열어 대책을 숙의했다. 주 수석은 UAE 현지 시간으로 새벽 3시13분께(한국시간 오전 8시13분) 국가안보실로부터 피습 사건을 통지받은 뒤 이를 즉시 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박흥렬 청와대 경호실장, 주 수석이 UAE 현지 숙소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다. 서울에서는 이병기 비서실장과 김관진 안보실장이 별도회의를 열어 UAE 현지팀과 긴밀히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 수석은 아부다비에서 브리핑을 하고 “상황을 보고받자마자 (대통령께) 보고하고 외교장관과 경호실장 등과 긴급대책 협의를 했다”면서 “서울의 이병기 비서실장·안보실장과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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