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우리카드 꺾고 연패 탈출…IBK 4연승(종합)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를 꺾고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5일 아산 이순신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시즌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서 세트스코어 3-1(25-18 32-34 25-23 25-20)로 승리를 거뒀다.

프로배구 출범 이후 최초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현대캐피탈은 승점 51점으로 대한항공(49점)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서 ‘마지막 자존심’인 4위 싸움에 불을 붙였다.

최하위인 우리카드는 올 시즌 현대캐피탈전 6전 전패를 기록했다.

케빈이 양팀 최다인 30점으로 활약했고 문성민이 19점으로 뒤를 받쳤다. 윤봉우의 부상을 틈타 출전 기회를 잡은 진성태(6점)는 4세트 블로킹 2개로 이름을 알렸다.

1세트에서 초반부터 승기를 잡은 현대캐피탈이 25-18로 1세트를 따내면서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팽팽한 접전을 펼친 끝에 32-34로 우리카드에게 2세트를 내줬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들어 경기력을 회복했다. 케빈이 측면을 확실히 책임지면서 처졌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케빈은 24-23에서 깔끔한 후위 공격으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분위기를 탄 현대캐피탈은 4세트를 25-20으로 정리하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GS칼텍스를 3-0(25-18 25-10 25-21)으로 완파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달 25일 도로공사와의 경기(3-1 승리)를 시작으로 내리 4연승을 달렸다.

데스티니(22점)와 박정아(20점)가 승리를 쌍끌이 했다. 김희진도 11득점으로 공격을 거들었다.

1, 2세트를 쉽게 따낸 기업은행은 3세트에서 10-16까지 뒤졌지만 데스티니·김희진의 공격과 김사니의 블로킹을 더해 17-17 동점을 만든 뒤 역전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