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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후 호주엔 “100살 이상 4만명...기대수명 남 95.1세, 여 96.6세”

40년 후 호주엔 “100살 이상 4만명...기대수명 남 95.1세, 여 96.6세”

기사승인 2015. 03. 0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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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후 호주엔 “100살 이상 4만명...기대수명 남 95.1세, 여 96.6세” 출처=/wikimedia
40년 후인 2055년이 되면 호주에는 65세 이상 연령층은 지금보다 배 이상이 되고 100세 이상 고령자는 4만명이 된다.

출생시 기대수명은 남성은 95.1살, 여성은 96.6세로 각각 늘어난다.

호주 정부는 5년 단위로 내놓은 ‘세대 간 보고서 2015’(Intergenerational Report 2015)를 통해 40년 후 이런 변화를 예상했다고 호주 언론들이 6일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에는 100세 이상이 1975년에는 122명이었다. 현재 5천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으며 2055년에는 8배인 4만명으로 증가한다.

출생시 기대수명(life expectancy at birth)의 경우 남성은 현재 91.5살에서 2055년에 95.1살로, 여성은 93.6세에서 96.6세로 각각 늘어난다.

인구도 현재 2370만명에서 2055년에는 3970만명이 된다. 65세 이상 연령층도 배 이상으로 는다.

덩달아 의료서비스 비용도 현재 연간 2830 호주달러에서 6460 호주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런 인구구성 변화가 경제에는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내총생산(GDP)은 향후 40년간 연평균 2.8% 성장해 지난 40년간의 3.1%에 비해 0.3%포인트 하락한다. 이는 고령화 사회가 심화하면서 노동시장 참가자 비율이 떨어지는 게 주 요인이다.

노동시장 참가자는 현재 64.6%지만 오는 2055년에는 62.4% 수준으로 내려갈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보고서 작성을 담당한 호주 재무부의 조 호키 장관은 보고서가 적절한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며 개혁 착수의 필요성에 대해 국민과 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호주 언론들은 구조적인 개혁이 없다면 경제성장률이 낮아지고 삶의 질이 떨어지며 공공부채는 늘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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