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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공개, 349달러부터 1만달러까지...다음달 24일 출시

애플워치 공개, 349달러부터 1만달러까지...다음달 24일 출시

기사승인 2015. 03. 10.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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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웨어러블 스마트와치인 ‘애플 워치’의 공개행사가 9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의 여바 부에나 센터에서 열렸다.

애플워치는 지난해 9월 행사에서 발표됐던대로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애플 워치 스포츠 컬렉션’,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어진 ‘애플 워치 컬렉션’, 18캐럿 금으로 만들어진 ‘애플 워치 에디션 컬렉션’ 등 3개 카테고리로 구성됐으며 ‘애플 워치 스포츠 콜렉션’은 38mm 모델이 349 달러, 42mm 모델이 399 달러다.

‘애플 워치 콜렉션’은 스트랩의 종류에 따라 38mm 모델은 549달러에서 1049 달러, 42mm 모델은 599달러에서 1099 달러로 책정됐다.

최고가인 ‘애플 워치 에디션 컬렉션’은 가격이 1만 달러로, 전자제품이나 스마트워치 시장이 아닌 고급 장신구·보석류 시장에서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워치는 지난해 9월 공개된 시제품과 마찬가지로 모서리가 약간 둥근 정사각형에 가까운 모양이며, 오른쪽 옆면 중 상단에는 디지털 용두가, 하단에는 버튼이 달려 있다. 크기는 38mm와 42mm 두 종류다. 또한는 아이폰과 연동해서 쓰이며, 이날 일반에 배포되기 시작한 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 iOS 8.2가 와치용 앱을 지원한다.

타사 경쟁제품인 삼성 기어, LG G 와치 등 최근 시장에 나온 많은 착용형 단말기와 마찬가지로 심장 박동 측정 등 건강관리 기능과 전화받기, 메시지 주고받기, 알림 받기 등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 아이폰과 연동해 애플 페이를 사용할 수도 있다.

애플페이는 애플 워치를 비접촉식 결제 단말기에 갖다 대면 작동하는 방식으로 충전은 자석이 붙은 원통형의 충전기를 시계 뒷면 단자에 갖다 대면 이것이 달라붙으면서 이뤄지는 방식으로 돼 있다. 애플의 팀쿡 CEO는 이 제품의 배터리가 일반적인 사용의 경우 18시간동안 유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애플 워치는 우리가 지금까지 만든 것 중 가장 개인적인 제품”이라며 “그냥 가지고 다니는 게 아니라 몸에 붙이고 다니는 물건”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이날 행사에서 두께가 13.1mm에 불과한 신제품 맥북도 발표했다. 이는 기존의 11인치 ‘맥북 에어’보다 24% 얇은 것이다. 쿡은 작년에 PC 산업계 전체 매출이 2% 감소했음에도 애플 맥은 매출이 20% 늘어났다고 지적하며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주장했다.

신제품 맥북은 인텔 코어 M 5세대 14나노 공정 중앙처리장치(CPU)를 내장하고 12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화소수 2304×1440)가 달린 제품이다. 이 중 8기가바이트(GB) 램, 256GB 솔리드스테이트디스크(SSD)를 포함한 세부모델은 1299달러이며, CPU 동작 속도가 좀 더 빠르고 SSD가 512GB인 세부모델은 1599달러다.

애플워치는 다음달부터 해외 상당수 국가에서 출시될 예정으로, 1차 출시국은 미국,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 영국이다. 1차 출시국들에서 매장 전시와 예약주문 접수가 4월 10일 시작되며, 공식 시판일은 4월 24일이다.

이날 드라마·영화 채널 HBO의 리처드 플레플러 CEO는 애플 행사 무대에 올라와 ‘HBO 나우’라는 인터넷 전용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발표하면서, 애플을 독점 파트너로 삼았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미국 등의 인터넷 사용자들은 케이블 채널에 별도로 가입하지 않고도 애플 TV, 아이폰, 아이패드 등을 이용해 HBO를 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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