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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외고·영훈국제중, 지정 취소 ‘위기’

서울외고·영훈국제중, 지정 취소 ‘위기’

기사승인 2015. 04. 0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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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특목고·특성화중 평가서 기준점수 미달
서울시교육청
서울외국어고와 영훈국제중이 각 특목고 및 특성화중학교에서 지정취소될 위기에 내몰렸다. 운영성과 평가에서 기준 점수에 미달해 청문회를 거쳐 지정 취소이 결정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일 특목고 10개교, 특성화중 3개교 등 13개 학교에 대한 지난 5년간의 운영성과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기준점수(60점)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서울외고와 영훈국제중 2곳을 청문 대상학교로 확정됐다.

앞서 교육청은 지난 1일 평가결과에 따라 특목고 지정·운영위원회 및 특성화중 지정·운영위원회의를 개최해 학교별로 운영성과 평가 결과를 심의했고 기준 점수에 미달한 서울외고와 영훈국제중을 청문 대상학교로 정했다.

서울외고는 모든 평가항목에서 전반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고 영훈국제중은 입학특혜·성적조작 등 비리로 인한 감사를 받은 전적이 문제가 됐다.

이들 학교는 이달 중순께 실시되는 청문에서 평가 결과에 대해 소명하고 미흡한 사항에 대한 보완계획을 제출할 기회를 갖게 된다.

서울교육청은 청문이 끝나면 청문 주재자의 의견 등을 반영해 이들 학교에 대한 지정취소 여부를 최종 결정하며, 지정취소를 결정할 경우 교육부에 동의를 요청하게 된다. 교육부가 동의하지 않을 경우 지정취소를 할 수 없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 표준안의 공통지표를 그대로 적용했고, 교육청 자율지표로는 학교우수사례, 교육청 중점과제 추진 실적, 감사지적 사항 등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청문 과정에서 학교 측이 미흡한 점을 보완한다든지 적극적으로 소명한다면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다”며 강조했다.

이번 평가 대상 학교 중 특목고는 외국어고 6개교(대원외고, 대일외고, 명덕외고, 서울외고, 이화외고, 한영외고), 국제고 1개교(서울국제고), 과학고 2개교(한성과학고, 세종과학고), 체육고 1개교(서울체육고) 등이다.

특성화중은 국제중이 2개교(대원국제중, 영훈국제중), 체육중이 1개교(서울체육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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