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유튜브에 42초 분량의 G4 티저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은 G4에 F1.8의 조리개를 탑재됐음을 암시했다. 어두운 도시 야경이 원형 렌즈를 통해 각양각색의 제 밝기를 찾는 모습이 보여지는데 후반에는 F1.8 조리개 렌즈의 모습이 등장한다.
시중에 나온 스마트폰 카메라 가운데 G4의 조리개 값이 가장 낮다. 조리개 값이 낮을수록 어두운 환경에서 더 밝게 촬영할 수 있다. F1.8 정도면 거의 DSLR급 카메라 성능과 맞먹는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6는 1.9, 애플의 아이폰6의 조리개 값은 2.2 정도다
LG전자는 이날 G4를 통해 처음 선보이는 ‘LG 사용자 경험(UX) 4.0’의 티저 영상도 공개했다. LG UX 4.0에는 놓치기 쉬운 장면을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손쉽게 촬영할 수 있는 ‘퀵 샷’, 일정·음악·헬스 등 각 애플리케이션(앱)에 흩어진 정보들을 위젯 형태로 모아 사용자가 한눈에 볼 수 있는 ‘스마트게시판’ 등의 기능이 담겼다.
LG전자는 이날 재차 발송한 G4 공개행사 초대장 이미지에서도 천연가죽 후면 커버와 카메라 렌즈 모양을 공개하면서 동시에 ‘F1.8’ 조리개를 강조했다.
LG전자는 서울과 미국 뉴욕,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싱가포르, 이스탄불 터키 등 세계 6개 도시에서 G4 공개행사를 연다.
LG전자는 전작인 G3를 지난해 5월 28일부터 판매한 것과 비교해 한달정도 일찍 G4 판매를 시작, 오는 10일 판매에 돌입하는 갤럭시S6와 정면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