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육상스타 류샹이 웨이보를 통해 “오늘부터 전문 운동인의 생활을 마치고 정식으로 은퇴한다”고 밝혔다고 중국 포털사이트 텅쉰 등이 7일 전했다.
류샹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우승하면서 스타로 떠올랐으며 2012년 8월 런던올림픽 육상 남자 110m 허들 예선에서 넘어져 아킬레스건을 심하게 다친 뒤 미국에서 재활치료를 받았으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은퇴설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9월에는 스스로 미모의 여배우인 거톈과 결혼한 사실을 알리며 아내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류샹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으로 지난달 열린 중국 최대의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에도 참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