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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연지 “데뷔 10년차에 홀로서기, 이제부터 시작인 것 같다”

[인터뷰] 김연지 “데뷔 10년차에 홀로서기, 이제부터 시작인 것 같다”

기사승인 2015. 04. 1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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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지

 "가수로서 홀로서기, 이제부터가 시작인 것 같아요."


풋풋하고 사랑스러웠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여성스러움과 성숙함이 묻어난다. 싱글 '잊었니'로 4년여만의 공백을 깨고 돌아온 김연지가 그룹 '씨야'가 아닌 홀로서기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최근 싱글 앨범 '잊었니' 발매를 앞두고 최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아시아투데이 편집국을 찾은 김연지는 한층 물오른 미모가 돋보였다. 홀로 컴백을 앞둔 그녀의 표정에선 새 앨범에 대한 설렘과 긴장감이 느껴졌다.


김연지는 2006년 2월 씨야 1집 '더 퍼스트 마인드(The First Mind)'로 가요계에 데뷔해 5년 동안 힘차게 달려왔다. 데뷔 타이틀곡 '여인의 향기'를 비롯해 '사랑의 인사' '결혼 할까요'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2007년 골든디스크 디지털음원 본상과 그 다음해 서울가요대상 본상을 수상하는 등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2009년 멤버 남규리의 탈퇴선언으로 이들에게도 시련이 찾아왔고, 2인조의 변신으로 활동을 이어오던 씨야는 2011년 1월 해체를 선언하며 각자의 길로 떠났다.


김연지는 "씨야로 데뷔해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정말 행복했던 시간들이었어요. 씨야 해체 후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이제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으니 그걸로 만족해요."


김연지

김연지는 씨야 해체 후 드라마 OST와 프로젝트 앨범 등을 발표했지만 '김연지'라는 이름으로 준비한 앨범은 이번이 처음이다. 4년만의 공백 후 지난 7일 공개된 새 싱글 '잊었니'는 남녀의 이별 후의 마음을 담은 곡으로 김연지의 깊어진 감성과 멜로디가 돋보인다.


김연지는 "씨야 활동때와 색깔 적으로 다른 노래에요. R&B 스타일이고, 담백하고 시원한 스타일의 곡이에요. 예전에 볼 수 없는 김연지의 모습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씨야때의 느낌이 없어서 아쉬워하는 팬들도 있겠지만 제가 제일 잘하는 노래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대도 돼요."


어느덧 김연지는 데뷔 10년차의 중견가수가 됐다. 하지만 혼자 홀로서기에 나선 그는 신인의 마음처럼 떨리고 설렜다.


김연지는 "벌써 이렇게 10주년이 됐네요.(웃음)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신인의 마음으로 준비했지만, 씨야로 활동하면서 쌓았던 노련함과 경험 등이 많은 도움이 됐어요. 혼자 활동하기에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조급해 하지 않고 차근차근 채워나가고 싶어요."


김연지는 4년이라는 공백 동안 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학과를 다니며 학업에 집중하며 가수로서의 기본기를 확실하게 다졌다. 하지만 팬들에게는 긴 기다림의 시간이었다.


"4년이라는 시간이 정말 빨리 가더라고요.(웃음) 학교생활을 정말 열심히 했어요. 학생으로서 전념을 많이 했고, 가수로서 부족하다고 느낀 부분들을 많이 배웠어요. 친구들과 즐기는 대학생활은 정말 즐거웠어요."


김연지는 솔로로 활동하면서 이루고 싶은 목표로 팬들과 소통과 많은 활동을 꼽았다.


"4년이라는 공백동안 저를 기다려 준 팬들이 있어서 정말 감사하고 고마웠어요. 주변에서도 언제 앨범 나오냐, 기다리고 있다고 응원해 주는데 정말 감동이었어요. 기다려주신 팬들을 위해서라도 많은 활동을 하고 싶어요. 김연지만의 색깔도 확실하게 보여 드릴 거예요."


김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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