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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KCC건설·한신공영 등 신용등급 하락

GS건설·KCC건설·한신공영 등 신용등급 하락

기사승인 2015. 04. 2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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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작년과 올해 수주한 해외 공사의 채산성과 함께 부동산시장 동향과 금리 인상 가능성 지켜봐야"
사우디IPC현장
중동건설공사 현장/제공=GS건설
GS건설·KCC건설·한신공영 등 건설사들의 신용등급이 하락했다.

한국신용평가는 12개 주요 건설사의 회사채 정기 평가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신용등급은 GS건설은 ‘A+(안정적)’에서 ‘A(안정적)’로 한 단계 내려갔고, KCC건설은 ‘A(안정적)’에서 ‘A-(안정적)’로 떨어졌다. ‘BBB’ 등급이던 한신공영의 신용등급은 ‘BBB-’로 낮아졌다. 하지만 한신공영의 등급전망은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개선됐다.

한신평은 또 삼성엔지니어링의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면서, 이 회사의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렸다.

한신평 측은 올해 전반적인 건설업황이 본격적으로 턴어라운드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건설업계의 신용도는 △해외 공사의 수익성 △분양시장의 회복세 지속 여부 △예정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담 같은 잠재 부실요인의 축소 등에 좌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해외 공사의 수익성은 2013년 대규모 손실을 낸 공사 현장이 올해 상반기에 공사를 마무리해 개선될 여지는 있다고 봤다. 다만 이전에 수주한 공사에서도 원가율이 상승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의 속도는 예상보다 더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기혁 한신평 기업평가본부 파트장은 “국내 분양시장도 최근의 회복세를 당분간 이어갈 것이나 예상과 달리 회복세가 빠른 속도로 둔화하면 미분양 증가로 건설사 수익성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작년과 올해 수주한 해외 공사의 채산성과 함께 부동산시장 동향과 금리 인상 가능성도 지켜봐야 할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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