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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아시아에 고통줬다” 발언에 네티즌 공분 “위안부 책임 회피 말고 사죄해야”

아베 “아시아에 고통줬다” 발언에 네티즌 공분 “위안부 책임 회피 말고 사죄해야”

기사승인 2015. 04. 3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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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아시아에 고통줬다" 발언에 네티즌 공분 "위안부 책임 회피 말고 사죄해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미국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아시아에 고통줬다"라는 모호한 발언만 한 채 침략전쟁과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사과에 인색한 모습을 보여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아베 총리는 29일(현지시간) 미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 아시아 주변국에 대해서는 사과에 인색한 모습을 보인 반면 2차 세계대전으로 숨진 젊은 미국인 군인들에게는 큰 위로의 말로 애도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베 총리는 역대 담화들을 관통하는 핵심표현인 '식민지배와 침략' 등의 표현이나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아베의 이번 연설은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사죄와 반성을 요구해온 주변국의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네티즌들 또한 "아베, "아시아에 고통줬다"고 얼렁뚱땅 말하지 말고 정확하게 언급했어야", "결국 아베 일본총리의 미국의회 상하원 합동연설은 예상했던 그대로였다. 침략전쟁, 위안부에 대한 언급은 쏙 빼놓고 '아시아에 고통줬다'는 모호한 말로 책임을 회피했다. 일본 정부는 노골적인 군사 확장과 교묘한 역사 왜곡을 멈추고 진실하게 사죄해야 한다", "지금 정부는 무능한 정도가 아니라 외교 정책 자체가 없는 것 같다. 정말 답답하다" 등 아베 총리의 연설 내용에 대해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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