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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전북, 수원 2-0 격파…선두 독주(종합)

프로축구 전북, 수원 2-0 격파…선두 독주(종합)

기사승인 2015. 05. 0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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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전북현대가 수원삼성을 꺾고 선두자리를 굳건히 했다.

전북은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수원과의 홈경기에서 브라질 출신 에두와 레오나르도의 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22점을 확보한 전북은 2위 수원과의 승점차를 8점으로 벌렸다.

반면 8라운드 대전전에서 불의의 일격은 당한 수원은 이날 패배로 2연패를 기록하며 골득실에서 밀려 2위 자리를 울산에게 넘겨줬다.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에 희비가 엇갈렸다.

전북의 에두는 친정팀을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포효했지만 수원의 카이오는 결정적인 찬스를 모두 날리며 고개를 떨궜다.

전반전은 팽팽했다. 양 팀 미드필더 진영에서의 패스 플레이를 통한 공격으로 임했다. 찬스는 수원이 많았다.

수원은 전반 15분 권창훈의 슛이 전북 골키퍼 권순태에게 막혔고, 전반 종료직전에는 변형 프리킥 전술을 통해 김은선이 결정적인 슛을 시도했지만 이마저도 무위에 그쳤다.

후반은 전북의 우세였다. 에두가 첫 포문을 열었다.

후반 19분 에두는 아크 정면에서 이재성의 패스를 골문 방향으로 컨트롤하면서 골키퍼 노동건과 1대1 찬스 잡았다. 에두는 상대 골키퍼가 달려나오는 것을 보고 오른발 끝으로 슛을 시도했고, 볼이 노동건의 몸을 맞고 나오자 곧바로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북은 후반 25분 에두가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서 추가골을 얻는 데 성공했다.

골대 오른쪽으로 20m 가까이 떨어졌고, 45도 기울어진 지점이었지만 키커로 나선 레오나르도는 과감하게 오른발로 직접 골대를 노렸고, 공은 골키퍼의 손에 맞았지만 그대로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브라질 출신인 에두와 레오나르도는 이날 각각 시즌 5호골을 기록하면서 수원의 염기훈과 함께 득점부문 공동선두로 뛰어올랐다.

7경기 연속으로 공격포인트를 올렸던 염기훈은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FC서울은 부진한 공격 속에 성남FC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시작과 동시에 성남을 강하게 몰아붙인 서울은 전반 4분 몰리나의 코너킥을 김현성이 머리로 내리꽂으며 선제점을 얻었지만 33분 남준재에게 동점골을 헌납하며 다잡았던 경기를 놓치고 말았다.

김현성의 선제골을 도운 몰리나는 통산 최단기간인 182경기만에 ‘60득점-60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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