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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도 영국 두 번째 ‘로열베이비’ 탄생 축하...공주의 왕위 서열은?

오바마도 영국 두 번째 ‘로열베이비’ 탄생 축하...공주의 왕위 서열은?

기사승인 2015. 05. 0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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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영국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 부부의 둘째 아이 출산을 축하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별 성명을 내 “미셸과 나는 영국 왕실의 공주 출산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윌리엄 왕세손과 미들턴 빈은 물론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왕실, 영국 국민 전체에게 축하를 보낸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미국 국민을 대신해 윌리엄 왕세손과 미들턴 빈, 그들의 첫째 아들인 조지 왕자가 새로운 식구를 맞이해 기쁘고 행복하길 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지난해 지난 9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했을 때 영국 왕실을 찾아 환대를 받았으며, 같은 해 12월에는 윌리엄 왕세손이 뉴욕 방문 길에 워싱턴DC에 들러 오바마 대통령을 만났다.

한편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 부부가 2일(현지시간) 둘째 아이를 출산하면서 영국의 왕위 계승서열이 새롭게 재편됐다.

이날 태어난 공주가 할아버지 찰스 왕세자, 아버지 윌리엄 왕세손, 오빠 조지 왕자의 뒤를 이어 순식간에 4위로 진입함에 따라 삼촌인 해리 왕자와 작은 할아버지인 앤드루 왕자는 각각 5위와 6위로 밀려났다.

찰스 왕세자의 동생인 앤드루 왕자의 두 딸 베아트리스와 유지니 공주는 7, 8위까지 떨어졌다.

왕실 순위로 보나 전 세계 미디어의 관심으로 보나 그야말로 ‘로열 베이비’라는 애칭에 어울리는 화려한 출생이었지만 재작년 오빠 조지 왕자의 탄생에 비하면 주목도가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윌리엄 부부의 두 번째 출산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높은 순위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왕위를 이어받기 어렵다는 태생적인 한계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AP통신은 분석했다.

첫째가 일찍 사망하거나 지위를 스스로 포기하지 않는 이상 왕관이 둘째에게 내려오기 어렵다는 점에서 농담조로 ‘여분의 계승자(spare to the heir)’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까지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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