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부산경찰청 “스마트폰 앱으로 실종경보”

부산경찰청 “스마트폰 앱으로 실종경보”

기사승인 2015. 05. 05. 17:3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경찰
부산지방경찰청은 실종사건이 발생한 지역 주변에 있는 사람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실종자 사진 등을 전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이머시브 코리아가 개발한 앱 ‘아이노잉(Eye-Knowing)’을 활용하는 것이다.

경찰은 신고를 접수한 실종자의 나이, 성별, 인상착의, 사건발생 위치 등을 사진과 함께 등록하고 공개 지역을 설정한다. 이렇게 하면 해당 지역에 있는 아이노잉 사용자의 스마트폰에 관련 정보가 팝업 형식으로 제공된다.

경찰은 실종된 시간과 이동유형, 연고지 등에 따라 3∼4개 구·군 단위로 실종경보를 내리거나 부산시내 전역을 공개 범위로 설정할 계획이다.

또 이 앱은 실종자를 봤을 때 전화번호 없이 곧바로 누르기만 하면 경찰에 신고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아이노잉은 오는 6일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또한 부산지방경찰청은 오는 7일 오후 2시 부산경찰청 동백홀에서 부산시, 부산시교육청, 대한노인회 부산연합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이머시브 코리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아이노잉 론칭 행사를 하고 부산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하기로 했다.

부산지방경찰청은 우선 1만명에게 동시에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서버를 구축했고, 효과가 있으면 3만명으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실종됐다가 찾은 541명 가운데 30%가량은 시민신고 덕분이었다”면서 “아이노잉이 실종자를 더 빨리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