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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에 프로포즈 받았던 ‘예비 신부’...하루만에 교통사고로 사망해

생일에 프로포즈 받았던 ‘예비 신부’...하루만에 교통사고로 사망해

기사승인 2015. 05. 1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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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즈
출처=페이스북
한 여성이 남자친구에게 프러포즈를 받고 결혼을 약속한 다음날,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한 비극적 사연이 충격을 주고 있다.

뉴욕 데일리뉴스 등 외신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여성이 프러포즈를 받은 다음날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미국 오리건 주 그랜츠패스(Grants Pass)에 거주하던 멜리사 허드슨(Melissa Hudson·28)은 지난 9일 남자친구 제이콥 질리프(Jacob Zeliff·32)에게 프러포즈를 받았다.

질리프는 허드슨이 꿈꿔왔던 ‘해변에서의 프러포즈’를 위해 캘리포니아 해변에서 허드슨사에게 반지와 함께 프로포즈했다.

멜리사는 기뻐하고, 두 사람은 결혼을 약속했다.

그러나 하루도 지나지 않아 두 사람에게 비극이 찾아왔다. 질리프가 운전하던 차가 교통사고를 당한 것이다. 이에 함께 탔던 허드슨도 함께 불행을 맞이해야 했다.

질리프는 고속도로에서 차선을 바꾸려다가, 차가 미끄러져 앞에서 오던 차와 정면 충돌했다. 질리프은 부상을 입었으나 허드슨는 숨지고 말았다.

8살
멜리사 허드슨과 그녀의 아들. 출처=페이스북
더욱 안타까운 것은 허드슨이 프로포즈를 받은 날이 그녀의 생일이었다는 것과, 그녀에게는 8살의 아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녀의 친구 낸시는 “그녀의 생일이 가장 행복한 날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녀의 꿈 속의 남자가 해변해서 프로포즈를 했기 때문이다”면서 안타까움을 전했다.

경찰은 질리프와 허드슨의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또한 사고를 당한 두 사람의 친구들은 허드슨의 8살 난 아들을 돕기 위해 모금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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