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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교육지도자 한자리에’…세계교육포럼 개막

‘세계 교육지도자 한자리에’…세계교육포럼 개막

기사승인 2015. 05. 1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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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교육관련 주요 지도자들이 19일 세계교육포럼을 참석하기 위해 인천 송도에 모였다.

15년마다 열리는 교육 분야 최대의 국제회의인 ‘2015 세계교육포럼은 이날 오후 3시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을 가졌다.

22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이날 개막식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김용 세계은행 총재를 비롯한 7개 국제기구 대표와 150여개국에서 100여명의 장·차관, 정부대표단, 시민단체, 국내·외 석학이 참석했다.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축사와 세계은행, 유엔아동기금, 유엔 여성기구 등 공동 주최기관 대표들의 연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전 세계 아동의 교육권 보장을 위해 힘써 온 공로를 인정받은 ‘2014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 카일라쉬 사티아르티와 유네스코의 기초·고등교육 특사로 활동하고 있는 셰이카 모자 카타르 국왕 모후의 특별연설이 이어졌다.

이들은 1990년 첫 세계교육포럼이 개최된 이후 25년간 유네스코와 국제사회의 노력을 통해 전 세계 모든 학습자들의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받게 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교육을 통한 삶의 변화(Transforming life through Education)‘이라는 이번 포럼의 슬로건을 실현할 수 있도록 국제 사회가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한다는 공통된 메시지를 전달했다.

아울러 이날 개회식에는 교육적 메시지뿐만 아니라 세계 각 국에서 온 참가자들과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특별한 문화 공연이 함께 마련됐다.

식전 공연으로 황병기 명인의 가야금 연주를 통해 한국 고유의 멋과 정취를 선보였으며 이어서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 소프라노 조수미의 ‘넬라 판타지아’ 성악 공연이 진행됐다.

이번 포럼의 대주제는 △평등하고 포용적인 교육 △양질의 교육 △평생학습 등이다. 이밖에도 전체회의와 주제별 토론, 다양한 분과회의를 통해 국제 사회의 폭넓은 교육 이슈를 논의할 예정이다.

더불어 한국의 교육을 통한 국가 발전 경험을 소개하는 특별세션도 마련됐다. 이를 통해 교육 전시관, 우수학교 및 문화유적 방문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한국의 우수 교육을 세계와 공유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우리나라가 향후 15년간 세계의 교육 발전 목표와 실천 방안을 설정하는 국제사회의 논의를 주도적으로 이끄는 데 의의가 있다”며 “우리나라가 교육을 통해 발전해온 경험을 전 세계와 공유하고 우리가 지향하는 교육의 미래상을 제안하는 등 교육 강국으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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