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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중국 편광필름 공장 설립 MOU”

삼성SDI “중국 편광필름 공장 설립 MOU”

기사승인 2015. 05. 2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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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본 -삼성SDI 편광필름 생산라인1
삼성SDI 청주사업장 편광필름 생산라인./제공 = 삼성SDI.
삼성SDI가 중국 장쑤성 우시시 풀만호텔에서 편광필름 공장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조남성 사장과 우시시 리샤오민 당서기 등이 참석했다.

편광필름은 LCD패널 양쪽에 부착되어 백라이트(Back Light Unit)에서 나오는 빛을 통과시키거나 차단해 화소 밝기를 조절하고 색을 재현하는 기능을 한다.

LCD TV를 비롯해 노트북,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 제품에 탑재되는 핵심소재다.

삼성SDI는 우시공업지구에 위치한 부지에 2000억 원대를 투자해 연간 3000만~4000만㎡ 생산 규모의 편광필름 공장을 지어 내년 말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는 48인치 기준으로 연간 2000만~3000만대 분량의 LCD TV를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며 국제 규격의 축구장 약 5000개를 덮을 수 있는 크기다.

삼성SDI는 이미 국내 청주사업장에 편광필름 3개 생산라인을 100% 가동 중이다.

내년 중국 공장이 완공되면 생산량이 대폭 늘어나 중국 시장 고객 수요에 실시간으로 대응이 가능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이게 될 전망이다.

삼성SDI가 편광필름 제 2공장으로 중국을 선택한 이유는 최근 대형TV용 편광필름의 주력 시장으로 중국이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편광 필름 시장 규모는 지난해 3억 1200만㎡에서 2020년에는 4억 2500만㎡로 연간 6%씩 늘어날 전망이다. 이 중 중국 시장만 2020년까지 연평균 16%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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