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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네이도, 멕시코 접경도시 덮쳐...최소 13명 사망

토네이도, 멕시코 접경도시 덮쳐...최소 13명 사망

기사승인 2015. 05. 2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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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멕시코 북부에 있는 미국과의 접경 도시에 강력한 토네이도가 강타해 최소 13명이 숨졌다.

토네이도는 이날 오전 6시40분께 미국 텍사스 주 델 리오를 마주 보는 콰일라 주 시우다드 아쿠나 시를 덮쳤다고 멕시코 신문 라 호르나다가 주 정부 재난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전했다..

신문은 구조대와 지역 주민들은 어른 10명과 유아 3명의 시신을 수습했으나 수색작업이 추가로 진행되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인구 12만 5000 명이 거주하는 이 도시에 불어닥친 강력한 회오리바람으로 800여 채의 가옥이 산산조각이 났고 주민 수백 명이 부상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토네이도는 이른 아침 날이 밝고 나서 어린이들이 등교를 준비하는 시간대에 들이닥쳤다.

요람에 아기를 태우고 있던 한 여성은 아기가 요람에 탄 채 바람에 날려보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현지의 한 주민은 “집들이 모조리 부서지고 자동차들이 바람에 날려 건물 지붕 위에까지 올라갔다”면서 “시신들이 길가에 널려 있어 마치 전쟁터 같았다”고 전했다.

한편, 멕시코 북부와 접경한 미국 텍사스 주에서도 집중호우와 폭풍이 휘몰아쳐 가옥 1000여 채가 파손되고 2000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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