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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냥 비둘기일뿐..”, 파키스탄 스파이로 체포된 비둘기, 인도서 구금

“난 그냥 비둘기일뿐..”, 파키스탄 스파이로 체포된 비둘기, 인도서 구금

기사승인 2015. 05. 3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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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geon
출처=/픽사베이
날개달린 제임스 본드(?)의 닉네임을 얻은 한 비둘기가 화제다.

미디어 매체 메트로등 주요외신들은 29일(현지시간) 파키스탄 국경에서 스파이로 의심되는 비둘기가 인도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이 비둘기에는 당시 파키스탄의 공용어인 우르두어로 적힌 미스테리한 메모와 파키스탄내 전화번호가 적힌 리스트가 발견돼 인도 경찰이 체포에 나섰다.

그러나 인도당국은 비둘기가 실종된것인지 알아보기 위해 쓰여진 전화번호로 연락을 취하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엑스레이 검사결과에도 별다른 징후가 발견되진 않았다.

인도 경찰 라케쉬 카우샬은 그러나 인디안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이 비둘기에게서 수상한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구금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파키스탄에서 새가 건너오는 경우는 매우 드물지만 그동안 몇몇 스파이들을 잡았다며, 이 지역이 매우 민감한 영역이라고 덧붙였다.

스파이로 의심되는 이 비둘기를 최초로 발견한 사람은 14세 소년으로, 이 아이는 우연히 자신의 동네에서 몇 개의 숫자와 메시지가 적힌 쪽지를 꼬리에 매단 비둘기를 발견하고 곧장 비둘기를 잡아 경찰서로 향한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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