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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후 “삼성서울병원, 감염의사 나온 날 국회서 과민반응 얘기”

정진후 “삼성서울병원, 감염의사 나온 날 국회서 과민반응 얘기”

기사승인 2015. 06. 1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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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씩이나 대형사고, 국민은 '이게 나라냐' 비판"

정진후 신임 정의당 원내대표는 14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관련해 “벌써 두 번이나 대형사고를 치면서 국민들이 ‘이게 나라냐’라고 질타하고 있는데 안전내각을 구성하지 않으면 국가는 국민에 의한 불신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낮 여의도 모 식당에서 가진 출입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이번 메르스 사태를 보니까 너무 비참할 정도로 무능한 정부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메르스에 대한 공포를 완화하는 것이 급선무이지만 이후 메르스에 대한 상황 대처 상태를 정말 복기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그는 국회 메르스대책특위에 출석한 삼성서울병원 관계자의 “국가가 뚫렸다”는 말에도 정부 관계자들은 표정하나 바뀌지 않았다며 정부 당국을 향해 “부끄럽지도 않나 싶더라”라고 힐난했다.

삼성서울병원이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병원을 부분폐쇄키로 한 데 대해 “보건복지부는 삼성서울병원에 모든 것을 맡겨놨는데 지금 오늘까지 72명의 환자가 거기서 발생했다, 완벽한 조치를 하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제가 봤을 때 국가가 (메르스에) 뚫리도록 한 것에 삼성이 크게 기여했다, 삼성이 앞장서서 국가방역체계가 뚫리도록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특히 “6월4일 삼성서울병원에서도 병원 의사의 (감염)확진을 보고받았다고 하는데 새누리당과의 간담회에서 와서 국민이 과민반응을 한다는 얘기를 하더라”며 “삼성의 안이함과 오만이 국민 불안을 더 심화시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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