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메르스 환자 황당 발언, 뒤늦게 신고한 이유 물으니 "스스로 통제할 수 있을 것 같았다" / 대구 메르스 |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7∼28일 어머니·누나와 함께 진료 차 서울삼성병원에 갔다가 KTX를 타고 대구로 돌아왔다.
A씨는 발열 등 이상증세로 지난 15일 메르스 1차 양성판정을 받기 전까지 17일간 예식장, 주말농장, 장례식장, 시장, 식당, 목욕탕 등 이용객이 많은 장소를 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A씨는 15일 오후 11시쯤 권영진 대구시장과의 통화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기까지 신고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스스로 통제할 수 있을 것 같아서였다"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A씨는 대구의료원 음압병상에 격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