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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환자 4명 에크모 착용 중…치료비용 국가부담

메르스 환자 4명 에크모 착용 중…치료비용 국가부담

기사승인 2015. 06. 2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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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 4명이 ‘에크모’(체외막산소공급)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보건복지부(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 인공호흡기 등 중증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15명이며 이 중 4명이 에크모에 의존하고 있다.

에크모란 흉부를 열지 않고 심장 밖의 혈관을 통해 혈액의 출입구를 확보하고, 막형 인공폐와 혈액펌프를 이용해 심폐기능을 보조하는 치료기술을 뜻한다.

대책본부는 메르스로 인한 에크모 치료는 건강보험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권덕철 총괄반장은 “일선 의료진들은 메르스 환자 치료에 에크모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진료비용 걱정 없이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권 반장은 이어 “메르스로 인한 급성호흡부전 시 에크모 치료는 절대 적응증(의학적으로 타당해 건강보험 급여기준에 해당하는 증상)에 해당된다”며 “건강보험 심사 시 조정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메르스 확진환자는 물론 의심환자 역시 진료비 중 비급여 및 본인부담금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보건당국은 자가격리 중 다른 질병 진료를 위해 병원 방문이 필요할 경우, 보호구를 착용한 채 자치단체 모니터링 담당자와 동행하도록 했다. 또 자가격리자가 평소 복용하던 의약품이 필요할 때 시군구 담당자가 대신 수령할 수 있게 하는 지침을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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