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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뒷북행정, 발생 한달 넘었는데 ‘자가격리자에 전용봉투+소독약품’

메르스 뒷북행정, 발생 한달 넘었는데 ‘자가격리자에 전용봉투+소독약품’

기사승인 2015. 06. 24.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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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뒷북행정, 발생 한달 넘었는데 '자가격리자에 전용봉투+소독약품'/메르스 뒷북행정


아시아투데이 강소희 기자 =메르스 뒷북행정이 질타받고 있다.


환경부는 메르스 자가격리 중 발생하는 폐기물 처리와 지원을 위한 ‘제2차 메르스 격리의료폐기물 안전관리 특별대책’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환경부는 유역·지방 환경청을 통해 주요 지역 자가격리자에게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보관하고 소독할 수 있도록 전용봉투와 소독약품을 지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는 메르스 발생 한 달을 훌쩍 넘긴 상황에서 나온 대책이라 뒷북 행정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KBS 보도에 따르면 홍정기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저희도 일부 공감하는 측면이 있다. 그때만 해도 격리의료폐기물 발생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22일 기준으로 시·군·구 보건소에 메르스 폐기물 전용봉투 2만8000개, 소독약품 2000개를 지급했으며 전용봉투와 소독약품을 한데 묶은 셋트 형태로 7000개를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현재 메르스 자가격리자 발생 폐기물은 단순 자가격리자와 의심·확진환자로 나눠 처리되고 있다.


단순 자가격리자의 경우에는 생활쓰레기를 전용봉투에 소독해 담고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2중으로 담아 배출한다.


자가격리 중에 발열 등 메르스 증상이 발현되거나 확정 판정을 받은 대상자는 폐기물을 전용봉투에 넣기 전과 후에 각각 소독해 보관하고 이후 보건소 담당자와 환경청 공무원, 전문처리업체 등이 가정을 방문해 전용봉투를 밀폐용 합성수지 전용용기에 넣어 소독하고 당일 소각 처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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