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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대출 지원 집행률 2%도 안돼

메르스 대출 지원 집행률 2%도 안돼

기사승인 2015. 06. 2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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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 부족 탓"
국내 주요 시중은행의 메르스 관련 대출 실적이 지원 한도의 2%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 등 5개 은행이 지난 25일까지 메르스 피해자들과 중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신규 대출 규모는 154억7000만원이다. 이는 이들 은행이 관련 사업에 배정한 재원 8500억원의 1.82%에 불과하다.

메르스 대출을 가장 많이 집행한 곳은 농협은행이다. 농협은행은 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289건에 걸쳐 66억8000만원을 대출했다. 농협은행의 메르스 관련 대출 규모는 3000억원이며, 이 가운데 2.22%만 신규 대출이었다.

1000억원을 대출하겠다고 밝힌 신한은행은 81건 50억7000만원(7.4%)을 대출해줬다.

우리은행은 지난 15일부터 25일까지 127건에 걸쳐 37억원을 새로 빌려줬다. 국민은행은 28억6000만원, 하나은행은 2억1000만원을 빌려주는데 그쳤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대출을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홍보가 덜된 탓에 대출 규모가 많지 않다”며 “그래도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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