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시화가 불피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유럽연합(EU)이 타결 노력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에르 모스코비치 EU 경제담당 집행위원은 29일(현지시간)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이 그리스 위기의 해결을 위해 새로운 제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스코비치 위원은 이날 프랑스 언론 회견에서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 간에 아직 협상의 여지가 남아 있다”고 말하고 융커 위원장이 모든 당사자가 수긍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리스는 채권단이 구제금융 연장을 거부함에 따라 전날 은행 영업을 중단하고 예금 인출을 제한하는 자본통제 조치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