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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메르스 종식 기준’ WHO와 논의 중 (종합)

복지부 ‘메르스 종식 기준’ WHO와 논의 중 (종합)

기사승인 2015. 07. 0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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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확정된 기준 없어" … 신규환자·사망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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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추이
방역당국은 세계보건기구(WHO)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종식 선언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장은경 질병관리본부 센터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WHO에서도 메르스 종식기준이라는 게 어떤 형식으로 돼야 하는지 내부 검토를 하는 중”이라며 “아직 확정된 기준은 없다”고 밝혔다.

정 센터장은 “우리가 종식을 선언하더라도 중동에서 계속 출입국자가 있기 때문에 메르스 바이러스의 추가 유입 가능성이 항상 열려 있다”며 “현재 촉발된 유행에 대한 것이 끝나는 것이지 메르스가 완전히 없어진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 실시하고 있는 각종 검역이나 병원에서의 위험 인자를 갖고 있는 사람, 환자에 대한 검사는 계속 유지돼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통상 WHO는 마지막 감염병 환자 이후 감염병원균의 최대 잠복기의 2배 이상이 지나면 사태 종식을 선언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메르스 환자 발생 후 격리일을 기준일로 잡을지, 이 환자의 퇴원일 등을 기준일로 잡을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메르스 신규 확진자는 나흘째 발생하지 않아 186명을 유지했다. 사망자도 추가되지 않아 35명으로 집계됐다.

기존 확진자 중 94번 환자가 완치돼 퇴원자는 120명이 됐다. 이 환자는 71세의 고령으로 그동안 항생제·항바이러스제·대증요법 등을 통해 치료를 받아왔다.

치료 중인 환자 31명 중 8명이 불안정한 상태다. 격리 중인 사람은 689명으로 전날보다 122명 줄었다.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1만5886명으로 하루 동안 125명이 새롭게 격리에서 해제됐다.

전체 격리자 중 자가 격리자는 593명으로 50명 줄었고, 병원 격리자는 72명 감소한 96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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