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외식업계는 모바일 ‘열공’ 中… “엄지족 잡아라”

외식업계는 모바일 ‘열공’ 中… “엄지족 잡아라”

기사승인 2015. 07. 14. 09:3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되면서 외식업계도 정보기술(IT)을 접목한 모바일 서비스에 눈을 돌리고 있다. 모바일 쇼핑이 갈수록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단순히 모바일 결제에 그치는 것이 아닌 편의성과 재미 요소 등으로 한층 진화한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폰족 잡기에 앞다퉈 나서는 모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치킨프랜차이즈 bhc는 지난해 5월 e쿠폰을 처음 발행한 이래 분기별로 e쿠폰 매출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10억원의 매출을 거둔 e쿠폰은 이후 4분기 12억원, 올해 1분기 18억원, 2분기에는 23억원을 기록했다.

bhc 관계자는 “모바일 세대를 중심으로 2만~3만원대 e쿠폰으로 서로 부담없이 선물로 주고 받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아가는 추세”라고 말했다.

해피스크린이미지
SPC그룹의 모바일 리워드 광고 서비스 ‘해피스크린’
외식업체 중 모바일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는 곳은 SPC그룹이다. 모바일 플랫폼 개발사인 ‘아이지에이웍스’와 함께 합작법인 ‘해피모바일’을 설립, 모바일 리워드 광고 서비스(앱을 설치해 광고를 시청하면 혜택을 주는 서비스)인 ‘해피스크린’을 론칭한 바 있다.

최근엔 SPC그룹이 운영하는 비알코리아의 배스킨라빈스는 해피포인트앱을 통해 사전에 주문과 결제를 진행하고, 예약한 시간에 매장에서 제품을 바로 찾아갈 수 있는 ‘해피오더’ 픽업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커피전문점인 스타벅스 역시 지난해 5월부터 모바일 앱으로 미리 주문하면 ‘주문 승인’ ‘음료 제조’ ‘제조 완료’ 등의 과정이 팝업 메시지로 떠 기다리지 않고 음료를 받을 수 있는 ‘사이렌 오더’를 서비스 중이다.

마이키친 도우 화면
도미노피자 ‘마이키친’ 내 도우 선택 화면
피자배달 전문업체 도미노피자의 고객 맞춤형 DIY 주문서비스 ‘마이키친’ 앱은 직접 도우와 토핑·소스 등을 재료 리스트에서 골라 사이즈를 선택하는 등 자신만의 레시피로 피자를 만들어 주문까지 가능하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자이로센서와 3D 그래픽, 제스처 사용자 환경(UI) 등 모바일 기술을 적용해 손가락으로 문지르고 스마트폰을 흔드는 등 게임을 하듯 피자를 만들 수 있어 재미요소까지 제공한다”며 “최근 중국 국영방송 CCTV-2에 ‘마이키친’ 앱이 방영돼 화제가 되는 등 국내외 주문시스템 시장에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