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경제 | 0 | 제공=한국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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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에 비해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17일 ‘2014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 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북한은 2011년 이후 4년째 플러스 성장을 보이고 있다.
산업별로는 광업이 1.6%로 가장 크게 증가했으며 건설업(1.4%), 서비스업(1.3%), 농림어업(1.2%), 광공업(1.1%), 제조업(0.8%)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전기가스수도업은 전년 대비 2.8%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김영환 한은 경제통계국 차장은 “농림어업, 광공업이 전년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됐으나 건설업이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증가로 전환하고 서비스업의 증가세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명목 GDP에서 각 산업별 생산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광공업이 34.4%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업 31.3%, 농림어업 21.8%, 건설업 8.2%, 전기가스수도업 4.3%로 나타났다.
농립어업과 광공업의 비중이 전년대비 하락했으나 전기가스수도업, 건설업 및 서비스업 비중이 상승했다.
2014년 북한의 국민총소득(명목GNI)는 34조2000억원으로 한국의 2.3%에 수준이었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138만8000원으로 한국의 4.7%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북한의 대외교역 규모는 76억1000만달러(남북교역 제외)로 전년 73억4000만달러보다 2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수출은 31억6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7% 감소했고, 수입은 44억5000만달러로 7.8% 늘어났다.
2014년중 남북교역 규모는 전년보다 106.2% 늘어난 23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