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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작은 소문에도 출렁...부양조치 중단은 시기상조”

“중국 증시, 작은 소문에도 출렁...부양조치 중단은 시기상조”

기사승인 2015. 07. 2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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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와 선전증시는 부양 조치들에 힘입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여전히 작은 소문에도 출렁일 만큼 취약한 상태여서 조치가 당분간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중국 포털 텅쉰(騰迅)재경망이 21일 보도했다.

텅쉰재경망은 시장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대폭락 사태의 여파가 워낙 커 투자자들의 신뢰가 아직 회복되지 않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이 여전히 시장의 변동성을 두려워하고 있는 만큼 안정화 조치 중단은 시기상조라고 전했다.

20일 상하이 증시의 A주 시장은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시장 안정화 자금의 퇴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하락세로 돌아섰다.

증감회가 즉각 이같은 소문을 부인하고 나선 뒤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지만 이처럼 작은 소문도 시장에 영향을 줄 정도로 시장의 신뢰가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이다.

외국인 투자자 다수도 중국 정부가 시장개입을 통해 인위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린 것에 대한 불안감 속에 관망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일재경신문도 이날 전문가 말을 인용해 “시장이 상당히 민감하고 취약한 단계인 현 상황에서 정부 자금이 빠져나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번 파동을 시장 안정의 교훈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광야오(朱光耀) 재정부 부부장은 19일 세계 주요 20개국(G20) 금융규제기구인 금융안정위원회(FSB) 런던 회의에 참석해 “기술적으로 보면 현재 중국 증시파동 문제는 기본적으로 종결됐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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