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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중국 할인점사업 구조조정 지속...주가영향 미미”

“롯데쇼핑, 중국 할인점사업 구조조정 지속...주가영향 미미”

기사승인 2015. 07. 2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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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2일 롯데쇼핑에 대해 중국 할인점 사업의 구조조정은 계속 진행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 하향 요인이 발생했지만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4배 수준으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

홍성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중국 산동성 내 롯데마트 5개를 폐점하기로 결정했다고 언론에서 보도됐다”며 “중국 할인점 점포수는 2009년 79개에서 2013년 107개로 계속 증가했지만 지난해에는 103개로 감소했다. 당분간 추가 출점 없이 부실 점포를 계속 정리할 것으로 보여 점포수는 추가로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폐점 이유는 유통환경 변화 대응, 손실 축소 노력의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중국 할인점 시장은 온라인 채널의 고성장, 할인점 시장 내 뿐만 아니라 여타 오프라인 채널과 경쟁 심화로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롯데쇼핑의 해외 할인점 사업(중국·인도네시아·베트남) 영업손실은 중국의 구조조정 비용이 추가되면서 2012년 400억원에서 2013년 840억원, 2014년 1410억원으로 확대됐다.

장기적 관점에서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는 산동성과 같은 조치가 추가로 필요한 것으로 보이나, 이번 조치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홍 연구원은 “올해 해외 할인점의 영업손실은 산동성 5개 폐점에 따른 일시적 비용 발생으로 기존 추정치 900억원 보다 확대될 것”이라며 “하지만 중국 할인점 사업의 구조조정은 장기적으로 불가피하며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추가 구조조정이 빠르게 진행되면 될수록 롯데쇼핑의 실적 안정성 및 예측성은 더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 부정적 실적 변수의 발생에도 불구하고, 현 주가는 올해 예상 PBR 0.4배 수준이어서 추가 영향을 받을 부분은 미미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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