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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아이, 국제규격 갖춘 ‘토종 결제시스템’ 코나페이 론칭

코나아이, 국제규격 갖춘 ‘토종 결제시스템’ 코나페이 론칭

기사승인 2015. 07. 2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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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 코나아이-Interview_46
코나아이 조정일 대표이사가 코나페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국제표준규격에 맞춘 결제 플랫폼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국내 중견기업 ‘코나아이’가 3년간 300억원을 들여 국제표준규격에 맞는 결제 플랫폼 ‘코나페이(KONA PAY)’를 선보였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이사는 2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금 전세계는 IC칩 카드로 전환하려는 추세로 5년 이내에는 EMV(비접촉 기반 핀테크 결제 보안 규격)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결제시스템 브랜드가 결제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국내에는 국제 규격을 충족할 수 있는 결제시스템이 없어 경쟁력에서 뒤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비자·마스터카드를 비롯해 미국의 다이너스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중국의 차이나 유니온 페이, 일본의 JCB와 같은 결제 표준 브랜드가 없는 한국은 이들에 연평균 1414억원에 달하는 수수료를 지불하고 있다.

‘코나페이’는 이같은 수수료의 낭비를 덜어준다는 강점은 물론 최근 대두되고 있는 간편결제의 취약점인 보안성까지 챙기며 새로운 결제시스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조정일 대표이사는 “한마디로 금고를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면서 “코나페이는 카드자체에 SE(보안장치)개념을 적용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보여주고 있는 삼성페이와 애플페이 같은 경우는 단말기 자체에 SE기반을 갖춰 금융사들은 제조사와 협업을 해야 하는 형태로 특정 제조사 및 OS에 얽매여 결제수단으로 한계를 갖게될 수밖에 없고, 간편결제의 경우는 보안의 중요한 운영 소프트웨어인 SE없이 결제프로그램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소프트웨어서 구동해 해킹의 위험성이 있다”고 말했다.

‘코나페이’는 세계 모바일 스펙과 융합할 수 있는 범용성과 보안성을 모두 다 잡았다. 하나의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가맹점 내 결제뿐 아니라 PC 또는 스마트폰 앱에서의 간편결제까지 수용해 사용자에게 범용성을 제공하고, 금융 유심칩 내 물리적 보안장치(SE)용 공개키기반기술(PKI) 애플릿을 활용해 인증 및 보안수준도 대폭 강화했다. 또한 HCE(Host Card Emulation·NFC 거래에 사용되는 카드 아이덴터티 교환기술)기반 기술과 토큰화 기술을 개발해 개인정보 또는 결제정보를 해킹해도 원래 정보로 치환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설명이다.

조정일 대표이사는 “다수 카드앱이 설치돼 있는 한 장의 실물카드와 모바일앱·모바일 범용통합회로카드(UICC) 형태로 코나페이를 상용화할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기업들이 내놓고 있는 간편 결제 서비스들과 꼼꼼하게 비교해주길 바란다”고 자신했다.

한편 코나아이는 하반기 중에는 안전한 본인인증확인서비스 코나체크, 다양한 바우처 서비스를 갖춘 코나바우처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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