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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리뷰] ‘이브의 사랑’ 승승장구하는 윤세아, 김민경에 통쾌한 한 방

[친절한 리뷰] ‘이브의 사랑’ 승승장구하는 윤세아, 김민경에 통쾌한 한 방

기사승인 2015. 07. 3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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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의 사랑' 54회

 윤세아가 김민경에게 통쾌한 한 방을 먹였다.


30일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이브의 사랑'(극본 고은경, 연출 이계준) 54회에서는 현미숙 섭외 건을 놓고 강세나(김민경)의 코를 납작하게 만드는 진송아(윤세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세나는 꾀병을 부려 큰집 제사에 빠졌고, 식구들이 모두 나가자마자 휘파람을 불며 문현수(김영훈)의 방에 갔다. 당황한 현수는 "여기에 오면 어떡하냐"고 말했지만, 세나는 "걱정 마. 오늘 우리 둘밖에 없으니까"라며 미소를 지었다.

그 순간 모화경(금보라)이 갑작스럽게 현수의 방으로 들어왔고. 놀란 세나는 방 문 뒤에 숨었다. 화경은 현수에게 제사에 같이 가자고 제안했고, 방을 나서려다 말고 "여자 향수 냄새가 난다. 꼭 우주 어미(김민경)가 뿌리는 향수 냄새 같다"고 의심했다.

궁지에 몰린 세나는 일부러 문 뒤에서 나와 "회사 일로 의논을 하고 있었다. 어머니가 하도 달달 볶으시니까 또 엄한 소리 들을까봐 문 뒤에 숨어 있었다"며 적반하장으로 큰 소리를 냈다. 현수 역시 세나의 말을 거들었지만 화경은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

이튿날 세나는 김치 장인 현미숙을 광고 모델로 섭외하기 위해 돈 봉투를 들고 현미숙의 집에 찾아갔다. 4시간 째 집 앞에서 버티고 있는 세나 때문에 곤란해진 미숙은 송아에게 전화해 난감함을 표했고, 송아는 곧장 미숙의 집으로 달려갔다.

미숙은 다짜고짜 돈 봉투를 내미는 세나의 무례함에 크게 화가 나 있었다. 마침 미숙의 집에 도착한 송아는 세나의 팔을 잡고 집 밖으로 끌어냈고, 세나는 "왜 내가 하려는 일마다 사사건건 방해를 하냐"며 소리를 질렀다. 세나는 히스테리를 부리다 못해 송아의 머리채까지 잡고 싸움을 걸었다.

세나가 돌아간 후 미숙은 송아에게 "너를 이렇게 만든 게 저 사람이냐"고 물었다. 송아가 회사에서 부당하게 쫓겨난 것을 알고 있었던 미숙은 송아를 더욱 가엾게 여기게 됐고, 결국 송아와 함께 아침 방송에 나가 신제품 정수기 홍보를 돕기로 했다.

이 소식을 들은 세나는 자신도 방송에 나가겠다고 우겼지만 먹힐 리 없었다. 오히려 구강민(이동하)은 "강실장은 가만히 있는 게 도와주는 거다. 왜 쓸 데 없이 현선생님께 돈 봉투를 내민 거냐. 모든 사람들이 강실장처럼 돈만 밝히는 속물인 것 같냐"며 세나를 아무 말도 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방송이 나간 후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송아는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정도로 큰 화제를 모았고, 신제품 정수기에 대한 문의도 폭주했다. 그뿐만 아니라 회사 내에서는 송아를 광고 모델로 내세우자는 의견까지 대두됐다. 

세나는 구회장(이정길)을 찾아가 "우리 회사 여사원들의 롤 모델은 저다. 진송아가 모델이 되는 건 용납할 수 없다"며 "진송아가 모델이 되는 건 아버님을 향한 복수의 첫 걸음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잊으셨냐, 진송아가 아버님이 죽인 진사장의 딸이라는 걸"이라고 말했다.

때마침 서류를 찾기 위해 집에 왔던 구강모(이재황)는 우연히 이 대화를 듣게 됐고, 두 사람이 대화 중이던 서재 문을 벌컥 열고 들어왔다. 세나와 구회장은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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