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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 “한양대첩, 가끔 찾아봐…미국 진출 정말 후회 없다”

원더걸스 “한양대첩, 가끔 찾아봐…미국 진출 정말 후회 없다”

기사승인 2015. 08. 0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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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 예은/사진=이상희 기자

 밴드로 돌아온 그룹 원더걸스(예은 유빈 선미 혜림)가 미국 진출에 대해 후회가 없다고 고백했다.


원더걸스는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정규 3집 'REBOO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예은은 전성기를 누렸던 원더걸스 시절, '한양대첩'이라 불릴 만큼 큰 인기를 얻었던 것에 대해 "사실 나도 가끔 찾아본다. 기억에 남는 공연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 시기에 미국을 진출하면서 한국을 떠나 있었던 것에 대해서는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 많은 분들이 안 믿는데, 우리는 정말 미국 진출에 후회가 없다.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고 기억에 남는 추억이 많다"고 말했다.


예은은 "미국 가기 전까지는 정말 여유가 없었다. 그랬기에 오히려 그때 기억은 가물가물하다"라며 "미국에 진출했던 시기에는 내가 뭘 좋아하고 어떤 것을 하고 싶은지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았다. 그런 시간들을 우리가 함께 가졌던 것이 후회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다시 미국에 가라면 솔직히 무서울 것 같기는 하다. 그때는 많이 어렸다. 어렸기 때문에 가진 것을 내려놓는 두려움이나 부담감이 적었다. 그런 기억으로 이번 밴드를 도전하는 것에도 두려움이 없었던 것 같다"라며 "한번 사는 인생인데 이것저것 많이 해보면서 사는 게 좋지 않나"라고 털털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원더걸스는 멤버 선예와 소희의 탈퇴로 예은, 유빈, 선미, 혜림이 재정비해 4인조 밴드로 컴백했다. 이번 3집 'REBOOT'는 타이틀곡을 제외한 곡들을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능력을 발휘했다. 80년대 프리스타일, 레트로팝, 슬로우 잼 등 다양한 장르를 원더걸스만의 스타일과 사운드로 재해석된 12곡을 채웠다.


타이틀곡 'I feel you'는 박진영의 자작곡이자 프리스타일 장르의 곡이다. 프리스타일 음악은 신스 악기들과 싱코페이션 기반의 화려한 리듬을 결합시킨 장르로 원더걸스 멤버들이 직접 연주와 동시에 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예은은 피아노, 유빈은 드럼, 선미는 베이스, 혜림은 기타를 맡아 80년대 레트로 풍의 그루브한 리듬과 매혹적인 사운드 향연을 선보였다. 3일 정오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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