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탄저균 진상규명 한미 합동실무단, 내일 오산기지 방문

탄저균 진상규명 한미 합동실무단, 내일 오산기지 방문

기사승인 2015. 08. 05. 16:0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탄저균 샘플 취급상황 재연.. 폐기 절차도 시연할 예정

주한미군 탄저균 실험 진상 규명을 위한 한미 합동실무단(JWG)이 6일 주한 미 오산기지내 실험실을 방문해 공동 조사를 펼친다.

미측은 합동조사단의 조사 활동과는 별개로 오산기지 실험실을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5월 27일(현지시각) 스티브 워런 미국 국방부 대변인이 탄저균 표본(샘플) 1개를 오산 미군기지에 배달했다고 발표한 이후, 한미 양국의 합동 현장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오산기지의 실험실 요원들은 합동실무단의 현장 조사 때 탄저균 배달사고 당시 탄저균 샘플을 취급했던 상황과 같이 탄저균 샘플 검사와 폐기 절차 등을 시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측은 탄저균 샘플 반입부터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해 해당 시설과 장비, 노출 우려 인원 등에 대한 관리와 조치가 국내외 안전 기준에 맞도록 적절하게 이뤄졌는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오산기지 현장 조사는 합동실무단의 ‘현장기술평가팀’이 수행한다. 합동실무단은 산하에 현장기술평가팀과 생물방어협력절차팀을 두고 있다.

합동실무단은 오산기지 현장 조사의 최종 결과를 오는 11일께 한국측 단장인 장경수(육군소장) 국방부 정책기획관과 미국측 단장인 로버트 헤드룬드(해병소장) 주한미군사령부 기획참모부장에게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합동실무단을 통해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한 다음 앞으로 유사한 배달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한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운영과 절차 개선, 보완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