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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 탄저균 배달사고…반입부터 대책마련까지

[일지] 탄저균 배달사고…반입부터 대책마련까지

기사승인 2015. 12. 1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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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주한미군 "탄저균 샘플 실험은 이번이 처음" 해명
거짓 판명, 2009년부터 탄저균 샘플 지속적 배송
탄저균 국민조사단 기자회견
탄저균 국민조사단원들이 7월 23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 앞에서 미군 탄저균 반입 사건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4월 발생한 주한미군 탄저균 배달사고를 조사해온 한·미 합동실무단은 17일 주한미군 용산기지에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합동실무단에 따르면 미국 측은 올해 주한미군 기지로 탄저균과 페스트균 샘플을 1차례 보낸 것 외에도 2009년부터 작년까지 15차례나 탄저균 샘플을 지속적으로 배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합동실무단은 이날 SOFA(주한미군지위협정) 합동위원회에 이번 조사 결과와 함께 주한미군의 생물학 검사용 샘플 반입 절차 개선을 위한 합의 권고안을 제출했다.

아래는 주한미군 탄저균 배달사고와 관련한 주요 일지다.

일  자 내  용
4월 24일 미국 메릴랜드주 에지우드화생연구소, 각각 1㎖의 사균화된 탄저균과 페스트균 검사용 샘플 주한미군 오산기지로 발송
4월 26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규정에 따라 3중 포장한 탄저균·페스트균 샘플, 민간 물류업체 페덱스 소포로 인천공항 도착
4월 28일 탄저균·페스트균 샘플, 한국 세관에 '주한미군용'으로 수입 신고
4월 29일 탄저균·페스트균 샘플, 주한미군 오산기지로 배송. 주한미군은 반입 사실을 한국 측에 통보하지 않음
5월 20일 주한미군, 오산기지 생물 검사실에서 희석된 탄저균·페스트균 샘플 실험
5월 26일 탄저균·페스트균 샘플 실험. 실험에 쓴 샘플은 멸균 비닐백에 넣고 고압 멸균 거쳐 폐기
5월 27일 미 국방부 "군 연구소 부주의로 살아있는 탄저균 표본 캘리포니아 등 9개 주로 배송" 발표.
5월 27일 주한미군, 미 국방부 지시에 따라 남은 탄저균·페스트균을 8.25% 차아염소산나트륨 용액에 담가 제독한 다음 폐기
5월 28일 주한미군 "탄저균 샘플에 오산기지 실험요원 22명 노출" 발표
5월 29일 주한미군 "탄저균 샘플 실험은 이번이 처음" 해명
5월 30일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 탄저균 사고 공식사과(싱가포르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6월 1일 당정, SOFA 개선·보안 등 탄저균 사태 논의
6월 3일 북한 국방위원회, 주한미군 탄저균 반입 비난하며 '거족적 반미투쟁' 선동
6월 13일 북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주한미군 탄저균 반입 조사 요구
7월 11일 한미 양국, 주한미군 탄저균 반입 진상 규명과 대책 마련을 위한 합동실무단 구성
7월 15일 한미, 서울에서 열린 SOFA 합동위원회 제195차 회의에서 주한미군 탄저균 배달사고 논의
7월 24일 미 국방부, 탄저균 배달사고 진상조사 보고서 발표
7월 24일 10년간 미국 및 한국 포함 7개국 86개 실험실에서 살아있는 탄저균 배달 공식 확인
7월 29일 한미,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합동실무단 첫 회의
8월 6일 한미 합동실무단, 주한미군 오산기지 생물 검사실 현장 기술평가
12월 17일 합동실무단, 주한미군 탄저균 반입 조사 결과 발표하고 SOFA 합동위원회 제196차 회의에 합의 권고안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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